'AI 안경 출시' 삼성전자, 스마트글라스 시장 참전...메타·애플 정면승부

    작성 : 2026-07-19 14:02:01
    ▲ 삼성전자, AI 스마트글래스 이미지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 이어 인공지능과 사용자를 연결하는 안경 형태의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를 곧 선보입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6'에서 구글과 공동 개발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의 디자인과 출시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구글, 유명 안경 브랜드들과 협력해 하드웨어 설계와 소프트웨어 구축, 디자인을 각각 나눠서 맡는 방식으로 제품을 개발해 왔습니다.

    스마트글라스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가 참여해 각각 과감한 디자인과 클래식한 형태의 두 가지 모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가을 처음 출시될 제품은 렌즈에 화면이 없는 오디오 글라스 형태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가 안경테에 내장됩니다.

    사용자가 "헤이 구글"이라고 부르거나 테 옆면을 누르면 내장된 AI 제미나이가 눈앞의 상황을 카메라로 인식하고 음성으로 답을 줍니다.

    외국어 간판이나 대화를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길을 안내받거나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배달 앱을 조작하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글라스 시장은 메타가 8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생태계와의 강력한 연동을 무기로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애플 역시 최근 혼합현실(M 헤드셋 비전프로의 후속작과 함께 경량화된 스마트 안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이른바 '얼굴 위 쟁탈전'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단기적으로는 화면이 없는 제품으로 시장에 진입하지만,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와 구글은 렌즈 안쪽에 실시간 번역 자막이나 길 안내 화살표 등 시각적 정보를 직접 띄워주는 디스플레이형 안경으로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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