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섬박람회'와 '섬의 날' 행사 입찰 과정에서 잇따라 비리 의혹이 제기되며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KBC 취재결과, 별도로 진행된 두 사업 모두 1순위로 선정된 컨소시엄에 당초 동일한 업체가 포함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승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열리는 19억 원 규모의 '섬의 날' 행사.
KBC가 입찰과정에 점수 몰아주기 비리 의혹이 있다고 보도하면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 싱크 : 당시 입찰 참여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 "결국에는 심사위원을 누가 더 많이 우호적인 세력으로 갖고 오느냐에 따라서 1등 2등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67억 원이 투입되는 여수세계섬박람회 운영 대행 입찰도 사정은 마찬가지.
낙찰업체에 점수가 쏠린 특혜정황이 포착되면서 역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싱크 : 당시 입찰 참여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게임이 많았습니다. 없다고는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KBC 취재 결과, 두 사업 모두, 당초 1순위로 선정된 컨소시엄에 같은 업체가 포함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입찰 비리 의혹이 제기된 두 연계 사업을 사실상 같은 업체가 싹쓸이했던 겁니다.
하지만 '섬의 날' 사업은 KBC 보도 이후, 입찰이 무효 처리됐고, 재입찰을 거쳐 현재는 다른 업체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건을 반부패수사1대에 병합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다훈 / 변호사
- "사전에 평가위원과 입찰 업체 사이에 유착관계가 있었는지가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막대한 혈세가 투입돼 오는 8월과 9월 연이어 열리는 '섬의 날'과 '섬박람회' 행사.
▶ 스탠딩 : 박승현
- "경찰은 두 사업 모두 당초 같은 업체가 1순위로 선정된 배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정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사전 교감이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조만간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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