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유시민 작가, 재개발 재건축 필연적 패배의 길, 이런 말을 지금 계속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 하고 있는데, 이것도 의도가 있을 텐데 이거는 왜 그럴까요?
▲김재원 최고위원: 이것도 적통 논쟁이라고 봅니다. 유시민 작가는 자신의 생각이 적통이다. 이 소위 좌파 진영 전체에서 내가 주장하는 것이 적통이다.
그리고 내가 적통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고 드러내는 것이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왕이 되면 적통을 획득한 거 아닌가요? 다른 데 초야에 있는 사람이 자기가 적통이라고 하면 역적 아닌가요? 그거는.
▲김재원 최고위원: 그러니까 이제 지금 이재명 대통령 쪽에선 무엄하다고 지금 비판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 전당대회 초입부터 이른바 '문조털래유'라고 해서 나왔잖아요. 그 '유'가 바로 유시민 작가 아닙니까.
'문'은 문재인, '조'는 조국, '털'은 털보 김어준, '래'는 이제 정청래.
그러니까 이분들은 본인들이 적통이라는 생각이에요.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의 정권을 이어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증축을 할 줄 알았다.
쉽게 말해서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권의 기반과 인적 구성 그리고 문재인 정권이 이룩한 어떤 정치적인 기반 위에서 이재명의 정치를 이렇게 올려놓을 줄 알았는데.
왜 재건축 재개발을 하려고 하느냐. 인테리어 정도 해라. 인테리어 정도 할 줄 알았는데 증축까지는 봐줄 수 있다. 근데 왜 재건축을 하려고 하느냐.
왜 우리 집을 부수고 새로 지으려고 하느냐 하니까 청와대에서는 재건축이 아니라 아예 재개발까지도 할 수 있다. 뭐 다 부수고.
이제 그런 논쟁이 바로 이 적통 논쟁의 일환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이게 지금 관심이 있을까요? 이분들이 갖고 있는 이런 생각이나 논쟁이나. 아니 도대체 문재인 정권이 뭐라고 무슨 신성시하고.
거기에 손톱만큼도 손대지 말고 인테리어만 해서 조용히 살아라. 조용히 살다가 나가라는 것 아니에요? 집은 내 거니까. 그리고 만약에 정 뭐를 하려면 거기에 증축해서.
△유재광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세 들어 살면서 세 들어 사는 집을 부수고 재건축을 하려고 한다는 건가요?
▲김재원 최고위원: 그렇죠. 옥탑방 하나 짓고 거기에 살다가 그냥 나가면 되지. 왜 여기에다가 당신이 재건축까지 하려고 하느냐.
그러니까 또 이재명 대통령 측에선 뭔 소리냐. 우리는 재개발하겠다. 이 논쟁이 국민들이 보기에는 정말 정말 가당치도 않은 거죠.
왜냐하면 시대는 바뀌고 세월은 바뀌고 국민들의 삶은 팍팍한데 무슨 이런 적통 논쟁을. 유시민 작가 주장은 순종주의를 가야 되지 왜 이런 식으로 혼란을 일으키고 자꾸 노선을 수정하게 만드느냐. 우리가 정통이다. 뭐 이런 논쟁이죠.
이렇게 하면 국가가 제대로 될 수 없습니다.
△유재광 앵커: 조선 현종 때 효종이랑 효종 비 죽었을 때 자의대비가 뭐 상복을 3년 입어야 되냐 1년 입어야 되냐.
▲김재원 최고위원: 그러니까 막 '기년설'이니 뭐니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이른바 예송논쟁을 벌여서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잖아요.
근데 지금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논란도 그렇고 적통 논쟁이니 뭐니 하는 이런 이야기 이것도 그 사람들 내에서는 이것도 적통 논쟁의 한 부분인 거죠.
과연 검찰 보완수사권을 폐지했을 때 이번에 장윤기 사건 같은 게 발생하는 것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해야 막을 수 있느냐. 이런 합리적인 논쟁은 하나도 없고.
완전 폐지가 적통이다. 이게 재건축이냐 인테리어냐, 재개발이냐 증축이냐, 무슨 이런 걸 가지고 논쟁을. 그러니 제대로 된 논의가 될 수가 없는 거죠.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적통 논쟁 이런 것들도 조선시대 예송 논쟁처럼 본질을 정적 죽이기다. 그런 차원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김재원 최고위원: 문조털래유와 뭐 한강 어쩌고 하는 그 세력 간의 다툼에서 벌어진 것이고. 그걸 가지고 지금 강성 당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여당 전당대회가 이렇게 혈통이나 따지고 파묘 논쟁이나 벌이고 적통 논쟁이나 벌이고. 이 80년대 운동권들이 아직도 그런 사고방식에 휘둘려서 있는 것, 이런 분들이 집권여당의 당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나라의 문제라는 거죠. 저는 정말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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