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뉴이재명 행동, '친명' 난동 아닌 李대통령이 기획"

    작성 : 2026-07-22 08:55:30 수정 : 2026-07-22 13:50:14
    "어물전서 썩은 내 나기 전에 후각 예민한 사람이 말해야 해"
    ▲ 유시민 작가 [연합뉴스] 

    이른바 '재건축론'과 '필패론'을 잇따라 제기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해 온 범여권 논객 유시민 작가가 '뉴이재명' 세력의 배후에 이 대통령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작가는 지난 21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뉴이재명 세력의 수장은 이언주 의원 같은 사람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하는 행동은 자칭 친명 인사들이 벌이는 난동이 아니라 대통령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일부 참모들이 기획해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이재명'은 민주당 안에서 이 대통령의 외연 확장과 통합 노선을 지지하는 당원층을 일컫습니다.

    검찰개혁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온건한 입장을 보이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 작가는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이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를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검사의 수사권을 일부 남겨두려는 것이 아니냐는 게 제 가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떤 비판도 하지 않고 제한도 두지 않으면 모든 어물전은 썩는다"며 "썩은 냄새가 나기 전에 정화해야 하고, 누군가는 먼저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어물전의 명예를 훼손한다'며 쫓아내면 아무도 말을 하지 못하고 결국 조직은 썩어가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작가는 "요즘도 목을 잘라야 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지만 지금은 권력자를 비판해도 괜찮은 시대가 왔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는 민주당 당권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지난 14일 이른바 '명청대전'을 언급하며 "예전 같으면 역적으로 목을 잘라 진압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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