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대표직 이용해 대선 출마 생각없어"…당권도전 선언

    작성 : 2026-07-13 14:30:29 수정 : 2026-07-13 15:20:22
    정청래,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서 당권도전 선언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8·17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 연임 도전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민주당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지금까지 그래왔듯 당정청 원팀·원보이스로 이재명 대통령 곁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출마선언에서 "이 대통령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킬 사람은 선당후사를 실천해 온 저 정청래"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전 대표는 "지나온 길을 보면 나아갈 길이 보인다"며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정권재창출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신명을 바치겠다"고 했습니다.

    이 같은 언급은 당 대표 경선 경쟁자이자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후단협 사태'의 중심에 섰던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겨냥한 것으로 읽힙니다.

    정 전 대표는 "당 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면서 "당 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대표직 수행 당시 논란이 됐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두고는 "강력한 반대로 실패했지만, 전당원투표를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며 "당 대표가 되면 혁신당과의 합당에 대한 의견을 전 당원 투표로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12개 광역단체장, 119개 기초단체장을 이겼지만 서울 탈환 실패로 빛이 바래 뼈아프다"며 "당의 (지방선거) 평가위원회 결과를 토대로 반드시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대표는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듯 모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며 "당원의 뜻을 받들어 민주당을 더 강하고 더 유능하고 더 민주적인 당원주권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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