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중기부 '모두의 창업' 정보 유출 공식 사과… "책임 통감"

    작성 : 2026-06-22 11:46:55
    ▲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관련 사과하는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 중기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이용자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 후보자는 22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걱정과 불편을 겪은 이용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를 믿고 창업에 도전해 준 여러분들의 신뢰를 지켜드리지 못했다"며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모두의 창업'은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의 프로젝트라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시작했다"면서도 "그렇지만 어떠한 정책적 취지도 국민의 개인 정보와 신뢰를 지키지 못한 책임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기부는 사고 인지 즉시 긴급 보안 조치를 시행했으며, 현재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 유출 경위, 피해 범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보안 점검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보안 전문기관과 함께 보안 진단 및 개선대책 마련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한 후보자는 "무엇보다 피해를 본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며 "도전자의 아이디어가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시스템 구축과 운영 전반을 면밀히 살펴 관리 감독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관리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외부 위탁업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도 약속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조사 결과는 국민 여러분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잘못과 책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후보자는 "창업은 매우 중요한 청년정책이자 국가적 과제"라며 "이번 일로 청년들의 창업을 향한 열정과 도전 의지가 꺾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창업을 꿈꾸는 분들이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다시 살피고 향후 참가자 분들도 직접 만나겠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중기부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합격자 5,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번 사건은 외부의 직접적인 공격이 아니라, 해당 프로젝트의 참가자를 지원하는 업체로 참여한 기업이 해킹을 당하면서 연쇄적으로 정보가 노출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5일 오전 중소벤처기업부의 전 국민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1차 합격자 프로필이 공개된 직후 발생했습니다.

    유출된 대상은 총 6만 3,000여 명의 지원자 중 1차 합격자인 5,000명입니다.

    조사 결과 이름과 전화번호는 유출되지 않았으나 비공개 이메일 주소, 닉네임, 합격 여부를 비롯해 핵심 자산인 창업 아이디어 요약본과 심사평 등이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당일 사고를 인지한 직후인 15일 오후 4시경 비인가 접근 경로를 전면 차단하는 긴급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어 지난 18일 피해 대상자들에게 개별 통지를 완료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 조치했습니다.

    현재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