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개표소 시위 현장서 흉기 난동 벌인 남성...경찰 제압

    작성 : 2026-06-18 06:17:21
    ▲잠실 개표소 시위 참가자들이 바닥의 핏자국을 닦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이어지고 있는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였습니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반쯤 경기장 1-3 게이트 앞에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흉기로 자해한 뒤 경찰과 대치 끝에 제압됐습니다.

    이 남성은 오른손으로 흉기를 들고 왼팔 부위에 피를 흘린 상태로 "이(개표소) 안에서 사람이 죽고 있다"고 반복해서 외쳤습니다.

    경찰이 다가오자 흉기를 허공에 휘두르며 대치했지만, 현장에 투입된 경찰 기동대에 붙잡혔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이 남성 외에 다친 사람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목격자들은 이 남성이 '여기 있는 사람 다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쳤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경찰 추산으로 약 2천 명이 모여있어 하마터면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2주째 이어진 개표소 봉쇄 시위에서 자해 소동이 벌어진 건 처음입니다.

    이틀 전엔 돌을 들고 다른 시위 참가자를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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