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5·18 논란' 이진숙, '여자 전두환'으로 통일해 부르자"

    작성 : 2026-08-26 11:05:55 수정 : 2026-08-26 13:23:58
    "'여자 히틀러'만 시비"…한병도 "5·18 모독, 책임 묻겠다"
    ▲ 최고위원회의 발언하는 김민석 대표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관련 국회 토론회를 열어 논란이 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여자 전두환'으로 통일해서 불러드리는 것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26일 경북 안동 경북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왜 '여자 히틀러'에 대해서는 시비를 걸고 '여자 전두환'에 대해서는 시비를 안 거냐는 말씀을 주변에서 해주셨다"며 "'여자 전두환이라는 호칭을 좋아하시나 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을 '여자 히틀러'라고 지칭한 김 대표를 모욕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민주당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서 이 의원을 겨냥해 "여자 전두환도, 여자 히틀러도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여자 전두환'에 대해서는 본인의 명예를 훼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전두환은 내란범으로 판결이 났기 때문에 '여자 전두환'은 역사적으로 정의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5·18 민주화운동 등을 왜곡하거나 폄훼한 국회의원의 직무 수행을 최대 1년간 정지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여자 전두환'을 계속 국회에 둘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이 의원에 대한 공세에 가세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이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참석 의원 17명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며 "국민과 역사 앞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직도 5·18이 논란과 정쟁의 한복판에 서야 하는 현실이 서글프다"며 "반성해야 할 이 의원이 오히려 피해자를 자처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 의원을 옹호하는 행태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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