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용 이사 "'선호투표제, 기계적 작동 안해'…대세 편승 심리 더 중요"[와이드이슈]

    작성 : 2026-08-05 13:00:01
    ▲ 4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처음 도입된 선호투표제가 최종 승부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실제 선거에서는 대세 편승 심리가 더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4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는 "100명 중 99명의 평론가들이 선호투표제에 따라서 김민석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저는 선호투표제가 그렇게 기계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나머지 1명 입장에서 얘기를 하고 싶다"라며 통상적인 전망과 다른 견해를 밝혔습니다.

    오 이사는 먼저 선호투표제가 특정 계파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작동할 것이라는 분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그게(선호투표제가) 친명계냐 친청계냐에 따라서 기계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친명계 역시 하나의 이념집단이라기보다 정치적 연합체 성격이 강해 대통령 지지와 당대표 선택을 동일하게 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실제 정당 선거에서는 제도보다 후보의 흐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이사는 "정당 선거에서는 대세 편승 심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이길 것이라는 우세 후보가 형성이 되면 그 후보에게 쏠리는 흐름이 나타나야지, 이렇게 합리적으로 표를 나눠서 누구를 전략적으로 지원해서 당선되도록 하는 그런 흐름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경험한 적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송영길 후보의 득표력도 선호투표제의 실효성을 좌우할 변수로 꼽았습니다.

    오 이사는 "선호투표제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송영길 후보가 적어도 두 자릿수 이상의 어떤 그 득표력을 보여줘야 되는데 지금 한 자릿수에서 앞으로도 이게 점점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라며 제도적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만약 제가 김민석 캠프에 있는 참모라면 선호투표제를 너무 믿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1차에서 승부를 볼 수 있는 전략을 짜는 게 훨씬 더 현실적이다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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