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부행사장인 개도를 둘러싸고 정기명 여수시장 일가의 토지 소유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정 시장 취임 이후 고향인 개도 개발 사업이 본격화됐는데, 토지 소유권까지 잇따라 이전되면서 개발 호재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수세계섬박람회 부행사장인 개도입니다.
핵심 시설인 섬어촌문화센터 주변으로 공사 자재와 골재가 한가득 쌓여 있고, 흙먼지를 날리며 터파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사업지와 불과 100m 떨어진 곳에 논란이 된 정기명 시장 소유의 텃밭이 조성돼 있습니다.
▶ 싱크 : 개도 마을 주민(음성변조)
- "원래 여기서 살았다니까, 여기가 집터야 집터. <얼마나 살았어요?> 오래 살았어요. 아버지 때부터 계속 여기서 살아왔으니까..."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정 시장은 행사장 주변에 3,600평이 넘는 땅을 소유하고 있는데 모두 2023년 6월 20일 상속을 통해 땅을 물려 받은 겁니다.
정 시장의 동생도 980평을 2024년 4월 29일자로 넘겨받았습니다.
정 시장 취임 초반인 2022년 12월 개도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며 317억 원대 대규모 사업이 본격화됐는데, 6개월 뒤 땅 소유권을 이전받고 이듬해 6월 공사가 착공된 겁니다.
정 시장의 동생은 공사 착공 불과 두 달을 남겨놓고 토지 소유권을 취득했습니다.
개도와 주변 섬을 잇는 해상교량 사업도 추진돼 땅 값이 꾸준히 뛰고 있다는 점도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 싱크 : 부동산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평당) 10만 원, 15만 원에도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곳이...도심 쪽으로 몰려있는 이런 곳은 더 비싸겠죠 100만 원 이상으로도 거래가 될 수 있는 조건은 맞아요 지금 현재..."
또 다른 부행사장인 금오도의 경우 행사 프로그램과 시설 보수 비용에만 10억 원대 예산이 투입됐고, 개발 비용은 전무해 사실상 고향인 개도에만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겁니다.
▶ 싱크 : 정기명/ 여수시장
- "조상 대대로 상속받은 땅이기 때문에, 경작했던 땅이기 때문에 특별히 이상은 없습니다...(전임 시장이) 섬박람회 부행사장으로 지정해놓은 거를 계획대로 쭉 가고 있는 거지..."
토지 취득 시점과 개발 추진 과정, 향후 용도 변경 가능성을 둘러싼 의혹도 여전한 상황.
▶ 스탠딩 : 김동수
- "섬박람회 추진 시기와 땅 소유 시점이 맞물리면서 이해충돌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C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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