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명목으로 50만원?...'금품 의혹' 民 시의원 후보 '황당 해명'

    작성 : 2026-05-04 21:13:32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의원 공천을 받은 한 후보가 권리당원에게 50만 원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가 커지자 해당 시의원 후보는, 이 돈을 '소개팅 비용'으로 줬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놨습니다.

    김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KBC가 입수한 민주당 여수시 권리당원과 공익 제보자가 나눈 녹취파일입니다.

    선거에 출마한 특정 후보가 권리당원에게 50만 원을 건넸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 싱크 : 민주당 권리당원
    - "내가 (시의원 후보) 앞길을 막는 것 같아가지고 선관위 가서 50만 원 받았다고...내가 그걸 50만 원 받아서 (경찰) 내사 중이다 하니까 찝찝해서..."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문제될 게 없다는 식의 발언을 이어갑니다.

    ▶ 싱크 : 민주당 권리당원
    - "돈이 500이냐, 5천이냐, 돈 50만 원 안 받은 사람이 어디가 있겠냐. 더 많이 받아 다. 선거 지나고 나면 몇천만 원 받은 사람들도 많아"

    한 여수시의원 후보에게 돈을 받았다는 건데, 이를 스스로 자백한 겁니다.

    60대 이 여성이 지난 2월 말, 여수의 한 카페에서 해당 후보로부터 받은 금액은 50만 원.

    해당 후보가 이른바 선거 브로커로 알려진 이 여성에게 경선 운동을 부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후보는 이 여성이 먼저 돈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 싱크 : 여수시의원 후보
    - "우리 선배님 여자 소개시켜 준다고...(당원이) 좋은 후배들 2명이 있다, 혹시 중매, 선 한 번 봐 볼랍니까 이런 이야기 밖에 안 했습니다...(당원이) 후배들하고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해야 되니까 소개비라도 줘봐, 소개비..."

    해당 후보는 중매 비용으로 돈을 건넸을 뿐이라며 '소개팅 명목'의 금품 제공이었다는 황당한 해명을 늘어놓았습니다.

    ▶ 싱크 : 여수시의원 후보
    - "제가 선거 관련해가지고 제가 바보입니까 (카페) 그런 데서 돈을 주게...(당원이) 달라고 해서 뽑아준 거라고요. 그 옆에 슈퍼에 가서 ATM기에서..."

    ▶ 스탠딩 : 김동수
    - "잇따른 금품 의혹으로 지역 정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이어가는 만큼 결과에 따라 파장도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BC 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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