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만 원 임대 '대박'…쏟아지는 빈집엔 '역부족'

    작성 : 2026-10-18 21:10:15

    【 앵커멘트 】
    전국적으로 빈집이 14만 호를 넘어선 가운데, 전남광주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 3,000여 가구에 이릅니다.

    강진군 등 일부 지자체의 빈집 리모델링 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지만 급증하는 빈집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강진군이 빈집을 리모델링해 월 1만 원에 임대하는 '강진품애' 사업은 시행 3년 동안 누적 111가구, 311명의 정착을 이끌어냈습니다.

    지난 2024년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을 정도의 높은 평가 속에 최근 11가구 모집에도 6: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 싱크 : 전상미 / '강진품애' 입주민
    - "제가 아이들 때문에 여기 오게 됐거든요. 아이들이 여유롭고 자유롭게 자연에서 지냈으면 좋겠어서 내려왔고, 아이들의 학교나 아이들 생활이 가장 만족스러운 거 같아요"

    하지만 지자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늘어나는 빈집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전국적으로 방치된 빈집은 14만 호를 넘어섰고, 전남광주 지역의 빈집은 2만 3,000여 호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원인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입니다.

    특히, 집주인이 사망한 뒤 상속자들이 철거 비용이나 복잡한 권리관계, 향후 땅값 상승 기대감으로 빈집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다 보니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싱크 : 이규현 / 농어촌 기본소득 운동 전남연합 상임대표
    - "상속을 하거나 이러다 보니까, 와서 살려고 하지도 않고, 팔려고도 않고 이러다 보니까 이런 문제들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일정하게 몇 년 이상 뭐를 하지 않거나 하면 매각을 하도록 한다든지 약간의 강제규정을 두고"

    여기에 지자체의 빈집 철거 지원금 300만 원 중 절반가량은 복잡한 신청 서류 작성에 쓰이다 보니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