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발주한 관급공사에서 담당 공무원들과 감리가 공사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행정안전부 감사에 이어 경찰도 수사에 나선 가운데, 공사업체는 뇌물 강요와 준공 지연 등 갑질 피해까지 호소하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장성군 맑은물 관리 사업소입니다.
이 사업소는 지난 2022년 10월, 57억 원을 들여 노후 상수도관을 새로 정비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착수했습니다.
그런데 발주처 공무원과 감리가 해당 사업 낙찰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업소 팀장이 2천만 원, 담당자는 2백만 원을 받았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감리단장 역시 6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부터 감사를 진행했고, 광주경찰청도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팀장은 행안부 감사가 시작되자 뒤늦게 2천만 원과 이자를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담당자는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싱크 : 장성군 맑은물관리사업소 관계자(음성변조)
- "우리가 이제 수사기관은 아니기 때문에...판단을 어차피 경찰에서, 나중에 재판으로 나올 거 아닙니까?"
공사 업체는 금품 요구뿐만 아니라 갑질 피해도 소합니다.
지난해 7월 공사를 모두 마쳤지만 실정보고와 설계변경 등을 이유로 1년 넘게 준공 승인을 미뤄왔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공사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시간이 흘러가면 갈수록 저희는 계속 피해를 보지 않습니까? 지금 그 상황에 지체상금도 물어야 되고...안 그래도 이 공사 때문에 돈 벌었겠습니까? 직권남용이고 갑질이다 심각한 갑질이다라고 하는 부분을 내가 얘기했어요"
장성군은 해당 공무원들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조만간 징계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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