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회장, 대국민 사과..."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작성 : 2026-05-26 21:29:03

    【 앵커멘트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518 유가족과 국민 등에게 마음의 상처를 줬다며 사과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철저한 내부 조사에 나섰지만 고의성을 발견하지는 못했다며 부실한 업무 처리 과정에서 사건이 빚어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5·18민주화운동을 조롱했다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정용진 / 신세계그룹 회장
    - "신세계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의 용서를 구합니다"

    정 회장은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변명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일어난 지 8일 만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진상 조사를 통해 미숙한 업무 처리와 허술한 검증 절차, 역사적 민감성 부재 등을 확인했다며 관련자 모두 문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탱크데이' 명칭과 행사 시기, 제품 규격 등을 둘러싼 소문은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라며 사전 모의 같은 고의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전상진 / 신세계그룹 경영총괄 부사장
    - "일부 직원의 부적절한 언행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황만으로 현재까지 해당 임직원들의 사전 모의 등 고의성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다만 휴대폰을 제출받지 못하는 등 내부 조사의 한계가 있었다며 향후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용진 / 신세계그룹 회장
    -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도록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신세계 측은 이번 사태가 일단락되는 시기에 맞춰 정용진 회장이 광주를 찾아 사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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