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고문 "호르무즈 해협, 원자폭탄 수십 개보다 중요"

    작성 : 2026-07-12 21:32:23
    ▲이란 최고지도자 고문 모흐센 레자이[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고문이 호르무즈 해협을 원자폭탄 수십 개보다 중요한 전략적 통로라고 규정하며 사수 의지를 밝혔습니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은 12일 열린 추모 행사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이슬람공화국이 반드시 지켜내야 할 핵심 지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잇달아 공격하고, 불법 항로 통항을 이유로 해협 전면 봉쇄를 선언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레자이 고문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란 국민의 감정이 공격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복수는 혁명을 계속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적과 맞서 싸우고 침략자를 굴복시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세계 최대의 원유 수송로로, 봉쇄될 경우 국제 유가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마비 등 심각한 경제적 파장이 이어집니다.

    실제로 최근 이란의 위협 수위가 높아지면서 국제 사회는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미국은 해협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인근 지역에 해군력을 증강 배치하는 등 대응에 나선 상황입니다.

    레자이 고문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사령관 출신으로, 과거 미국 석유회사 경영진 암살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등 이란 내 대표적인 초강경파 인사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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