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에 '독도는 우리 땅' 현수막 내걸던 한국인 체포

    작성 : 2026-04-22 21:25:01
    ▲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전경 [연합뉴스]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가 진행 중인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쓴 현수막을 내걸려던 한국인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22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도쿄도 지요다구 야스쿠니 신사에서 64세 박모 씨로 알려진 남성이 '독도는 우리 땅', '전쟁 범죄자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단' 등을 쓴 현수막을 걸다 신사 관계자에 의해 제지됐습니다.

    이 남성이 현수막을 걸려던 곳은 일왕 칙사가 탄 자동차 앞이었다고 신사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춘계와 추계 예대제가 열리는 시기 야스쿠니 신사에는 일왕 칙사가 공물 봉납을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경찰에 체포된 박 씨는 지난 20일 일본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 뒤에는 "하고 싶은 것을 한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천여 명을 추모하는 시설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과 전날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과 공물 대금을 봉납하며 한국과 중국 정부 반발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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