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대표, 조선일보 출신 언론인 인식 드러내...한동훈과 창당하는 게 맞아"[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7-21 17:15:02
    조갑제 대표 '보수 살생부' 놓고 해석 분분
    "조갑제 씨, 대선 때 이재명 지지...살생부에 적히면 오히려 공천받을 것"
    "국민의힘, 2030이 보수화됐다고 착각...개혁 미루는 건 '지록위마'"
    "장동혁 대표가 안 물러나면 국민의힘은 쇄신이고 혁신이고 물 건너가"

    보수 언론인 조갑제 대표가 2028년 국민의힘 총선 '공천배제 명단'을 외부 보수세력과 만들겠다고 했는데, 공천 배제 1순위로는 장동혁 대표를 지목했습니다.

    그는 라디오 방송에서 "당 대표가 부정선거라는 거짓말에 근거해 전국 재선거를 주장하며 시위대와 손을 잡았다"며 "정치적 책임을 묻기 위해 바깥의 행동하는 보수세력이 들고일어나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제일 좋은 방법이 2028년 공천배제 명단을 만드는 것"이라며 배제기준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비판하지 않는 사람, 계엄령을 계몽령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2가지를 꼽았습니다.

    또한 여기 해당하는 사람이 아마 70, 80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21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조갑제 대표의 '보수 살생부'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선일보 또는 조선일보 출신 언론인이 갖고 있는 '정권은 우리가 만든다'는 태도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면서 "차라리 조갑제 대표께서 한동훈 의원과 신당을 창당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제로 내면을 들여다보면 '다음 정권은 우리가 만드는데 당신네들은 대신 뛰는 말이다'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면서 "유독 조선일보 출신들이 좋게 얘기하면 자부심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니네들은 아무것도 아니야 그런 인식이 깔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차라리 이럴 바에야 조갑제 대표와 한동훈 의원이 같이 신당을 띄워서 헤쳐 모이는 게 훨씬 더 보수 재건을 효율적으로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은 "조갑제 씨가 조선일보 출신이라고 하지만 지난번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기 때문에 조갑제 씨가 만약에 살생부를 만든다고 하면 살생부에 적힌 분들이 다음에 확실히 공천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갑제 씨는 지금 우파 보수 인사라고 하기도 그렇고 지금 한동훈 의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한동훈 의원에게 창당을 권유하니까 한동훈 의원 측에서는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서 펄쩍 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갑제 씨 살생부 얘기는 별로 가치는 없을 것 같다"고 일축했습니다.

    또한 "지금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과 거의 비슷하고 대권 후보 지지율도 우파 보수 인사들이 장동혁 대표를 비롯 한동훈, 오세훈까지 해서 굉장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인데 과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리더십이 참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민주당 특히 이재명 정권의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면서 열심히 싸워야 되는데 사실 국민의힘이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면서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대한민국을 잘못 이끌어가는 점에 대해서 정말 열심히 대안을 제시하면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개혁이고 혁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데이터 분석을 해보면 지금의 보수는 점수를 못 얻고 있고 완전히 혁신해야 된다"면서 "살생부를 만들고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보수의 실력, 안보와 경제에 대한 실력 이거 없이는 민심이 보수에게 돌아오지 않는다"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생각하는 것처럼 2030이 보수화되었느냐? 결론은 보수화가 안 됐다"면서 "지금 2030은 민주화 주역으로 자처하는 운동권 세력의 민주당에 대한 분노에 반사작용으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러니까 보수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서 동력화가 필요한데 그 이야기는 안 하고 누구를 공천해야 되느냐, 장동혁을 어떻게 하면 끊어내느냐 한동훈을 어떻게 하면 복당하느냐 여기에만 매몰돼 있다"면서 "탁상공론이고 지록위마이다"고 꼬집었습니다.

    박원석 전 의원은 "장동혁 대표 체제가 1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장동혁 대표는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는 걸로 보이고 올림픽 공원이나 선거 부실 문제를 본인의 정치적 방어 기제로 그리고 올림픽 공원을 정치적 회피처로 쓰는 것 같다"면서 "장동혁 대표가 임기를 지키게 되면 국민의힘은 쇄신이고 혁신이고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장동혁 대표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의 선거 불복 시위에 자기의 정치적 주장을 맞추는 분이고 그걸 정치적 기반으로 지금 보수 정당 내에서 자기 리더십을 유지하겠다는 분인데 그걸 놔두고서 어떤 개혁이고 변화고 혁신이고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장동혁 대표 체제를 어떻게 할 건지 빨리 결정을 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동안에 여러 가지 보수 정당의 미덕도 있었고 한계도 있었는데 선거에 지고 나면 그 선거에 패배한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물러나는 거는 당연한 원칙이고 관행이었는데 그걸 깨고 있다"면서 "당 내부가 왜 저렇게 조용한지 이해가 안된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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