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학생 신분으로 한국에 들어와 불법체류 하던 우즈베키스탄 국적 20대 남성이 이슬람 테러단체에 자금과 물자를 제공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습니다.
이 남성을 도운 같은 국적 외국인 3명도 경찰에 입건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양휴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리아 현지, 중고차 여러 대를 실은 트레일러가 세워져 있습니다.
UN이 지정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KTJ'에 한국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20대 A 씨가 보내온 겁니다.
▶ 싱크 : KTJ 테러 자금 모집책
- "신의 뜻에 따라 1차 물량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A 씨가 한국에 있어서 차량을 순차적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A 씨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시리아로 보낸 물자는 중고차 11대와 굴착기 2대, 모두 1억 7천만 원 상당입니다.
앞서 2024년 8월부터 8개월 동안에는 7차례에 걸쳐 가상자산 630여만 원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유학생 신분으로 한국에 들어온 뒤 대학을 졸업하고 불법체류자로 남았던 A 씨는 테러단체로부터 최소 3,000만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전달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싱크 : 광주경찰청 안보수사 책임자
- "조직원들의 지시를 받아서 피의자에게 이 차량 구매를 요청하였고, 국제형사기구 인터폴 적색수배자 명단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A 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가상자산 지갑 3개를 번갈아 사용하고, 배우자 명의로 중고차 구매 대금을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뒤에도 테러단체 지원이 아닌 동생의 생활비 명목으로 가상자산을 보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테러자금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겼으며, 차량 구매와 수출을 도운 우즈베키스탄 국적 공범 3명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양휴창
- "경찰은 국내 극단주의 이슬람 추종 세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자금세탁 조력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 나갈 방침입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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