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과 호남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행사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뉴라이트 인사가 대표로 있는 단체를 불러 주최한 '포럼'이었는데 행사 사이사이 거친 욕설과 몸싸움도 오갔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5·18민주화운동의 재조명'을 주제로 한 포럼이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행사로, 뉴라이트 인사인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이 공동대표로 있는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진숙 의원은 5·18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유공자를 콕 집어 명단과 공적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 싱크 : 이진숙 / 국민의힘 의원
- "유공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업적이 있는지 우리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 알려야 한다."
현장에선 5·18과 광주, 호남에 대한 왜곡과 폄훼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광주정신을 '부정과 불임의 회오리바람'이라고 정의하고,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던 80년 5월 21일 공수부대의 발포를 정당화했습니다.
5·18을 소요사태라고 부르며, 정치권력화된 호남의 한풀이로 대한민국이 희생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5·18 기념식마다 제창하는 '님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비하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 싱크 : 이영훈 / 새역사국민운동 공동대표
- "그런데 어디로 따라갈지 모르는데 '산 자여 따르라'라고 합니다. 이런 정체불명의 노래는 더 이상 이제는 다시 제고를 해야 되지 않을까. 뭐야, 잘 들리지 않지만 잘 들어보면 이건 역사적 퇴영물에 불과한"
행사 사이사이 거친 항의와 함께,
▶ 싱크 : .
- "어? 가족을 잃어봤냐? (시끄러워) 현장에 있어봤냐?"
몸싸움도 여러 차례 이어졌습니다.
지난 2019년,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북한군 5·18 개입설'을 주장한 지만원을 국회로 불렀던 당시와 판박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진숙 의원에 대한 제명과 함께, 행사를 허용한 국회도서관장 해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광산갑)
- "민주주의의 소중한 자산인 5·18을 부정하고 내란 범죄를 옹호하면서 반민주적인 행태를 보여왔던 이진숙 의원을 제명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당과는 무관한 개인 행사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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