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승원이를 '제2의 조국' 만들지 마십시오"…김승원 前 보좌관이 보낸 편지

    작성 : 2026-09-28 13:33:36
    "빠른 결단 요청"…경기도당 회계부정·이해충돌 의혹 제기
    "이번 주 충격적인 내용 언론에 발표될 것" 추가 폭로 예고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김승원을 제2의 조국으로 만들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 A씨는 28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이 청와대에 전달한 편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A씨는 "대통령께 보낸 편지의 맨 끝에 '대통령님, 승원이를 제2의 조국으로 만들지 마십시오. 승원이를 위해서라도 빠른 결단을 하셔야 한다'고 적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김 의원이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불거진 회계부정 의혹과 법무부 장관 직무 사이의 이해충돌 문제 때문에 사퇴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김 의원이 선관위로부터 조사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아마 기소가 될 것"이라며 "수사 기관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것은 이해충돌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A씨 측의 주장으로, 향후 수사나 사법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돼야 합니다.

    경기도당 회계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부 당직자에게 추가 급여를 지급한 뒤 이를 미신고 통장으로 돌려받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이른바 '급여 페이백'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A씨는 "출장비나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돈을 모아 원래 용도와 맞지 않게 사용했다"며 "확인이 안 되는 자금이 있고 그 규모가 너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2024년 총선 당시 경기도당이 홍보 비용을 과다 계상해 부가통신사업자 등록이 되지 않은 업체에 음성 메시지 발송 비용으로 3억 원을 지급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A씨는 김 의원에게 직접 사퇴를 설득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후통첩이나 사퇴를 강요했던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상황을 헤쳐 나가는 것이 불가능하니 여기서 멈춰야 재기할 수 있다는 조언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추가 폭로도 예고했습니다.

    자신이 확보한 공공자료와 분석 데이터를 토대로 "이번 주에 충격적인 내용이 언론을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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