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 중인 광주 북구 중외공원이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사업으로 조성된 마륵공원보다 10배 넓은 규모에 비해, 조성 사업비는 오히려 더 적게 투입되면서 시설 부족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휴창 기자입니다.
【 기자 】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된 중외공원.
공원 내 2,400여 세대의 아파트를 분양하는 대신, 193만㎡ 부지의 공원을 조성해 광주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입니다.
조성 막바지에 들어갔는데, 주민들은 기대했던 모습과 다르다며 불만을 쏟아냅니다.
▶ 싱크 : 공원 인근 입주예정자
- "조감도에는 분명히 숲 놀이터라고 되어 있는데 숲도 없고요. 이름하고 실제하고 아예 달라버리는 거죠. 여기 그늘도 없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 이용하실 분들은 사실상 없다..."
실제로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홍보물에 나와 있는 '빛의 광장' 공간에는 빛을 활용한 조형물은 찾아볼 수 없었고, 놀이터 역시 외줄 로프 등 제한적인 놀이시설만 갖춰져 있습니다.
햇볕이나 비를 피할 정자는 보이지 않았고, 새로 심어진 나무는 대부분 묘목으로 채워졌는데 벌써부터 말라죽은 모습도 곳곳에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양휴창
- "보시는 것처럼 나무줄기를 이렇게 한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로 가느다란 수준입니다. 이미 고사한 나무도 이렇게 확인이 되는데, 한편에는 큰 나무를 옮겨 심었다가 무더기로 죽은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또, 산책길 옆 쉼터로 조성된 공간에는 보도블록만 깔린 채 아무런 시설 없이 방치돼 있는데, 취재가 시작된 뒤에야 벤치 등 휴게공간 조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된 마륵공원과 비교해 보면 중외공원이 규모는 10배 넘게 크지만, 공원조성비는 오히려 덜 투입됐습니다.
이 같은 민원이 국민신문고로 50여 건 접수되자, 광주시와 시행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부족한 시설은 보완하고 개선 가능한 부분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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