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신도시 공동화 우려...인구문제 해법 찾기 고심

    작성 : 2026-06-28 21:23:56
    【 앵커멘트 】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이 절박한 서남권 자치단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도청 이전 효과를 누려온 무안군과 무너진 인구 20만 회복이 시급한 목포시가 전남도청 기능 축소의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5년 전남도청이 옮겨오면서 조성된 남악 신도시.

    당시 6만여 명이던 무안군의 인구가 일터를 찾아 전입해 온 주민들이 이어지고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면서 지금은 10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무안군은 이를 기반으로 인구정책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오는 2030년 인구 15만의 '무안시'승격이라는 야무진 목표까지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목표는 남악 청사 기능이 축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선 사실상 달성이 어려워 보입니다.

    더욱이 행정통합으로 전남선관위와 농협본부등이 광주로 옮겨가고 도 산하기관들의 탈 남악현상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공동화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안길문 / 남악신도시 자영업 10년 운영
    - "(행정통합이) 고루 발전할 수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한쪽으로 쏠리는 그런 것이 있더라고요. 여기에 사시는 분들에 대해서도 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세기 만에 인구 20만이 무너진 목포시도 비슷한 처지입니다.

    시장 당선인이 다각적인 인구 늘리기 방안을 마련해 인구 20만을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안군과 남악신도시를 공유하고 있는 목포시 역시 인구가 점차 광주권으로 빠져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걱정만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성휘 / 목포시장 당선인
    - "(목포시 인구) 1만 명 외국인 주민시대, 20만 인구 회복이 필요합니다. 이 타운 (남악신도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주사무소를 옮긴다면 공동화 현상을 불을 보듯 뻔하고"

    지금의 취약한 경제기반조차 도청 이전 효과로 그나마 버텨온 전남서남권 자치단체.

    ▶ 스탠딩 : 고익수
    - "남악 청사 기능 축소와 이로 인한 신도시 공동화 우려가 커지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인구문제 해법 찾기에 전전긍긍하고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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