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의 아버지' 미야모토 시게루... 게임계 최초 日 문화훈장 수상

    작성 : 2026-10-24 11:45:01
    ▲'슈퍼 마리오' 제작자 미야모토 시게루(오른쪽) [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비디오 게임 캐릭터 중 하나인 '슈퍼 마리오'의 개발자가 게임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일본 정부의 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23일 올해의 문화훈장 수훈자로 최근 노벨 화학상을 받은 소아이 겐소 도쿄이과대 명예교수와 닌텐도의 원로 게임 개발자이자 대표이사 펠로우인 미야모토 시게루 등 8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야모토 대표는 슈퍼 마리오 캐릭터와 게임 시리즈를 직접 창작해 '마리오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그는 1981년 아케이드 게임 '동키콩'을 개발하면서 주인공 캐릭터로 '점프맨'을 처음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이후 점프맨의 캐릭터 이름을 이탈리아인을 모델로 한 '마리오'로 바꾸고 게임 시리즈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디자인과 프로듀싱을 주도했습니다.

    1985년 발매된 이 게임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으로 기네스북 등재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미야모토 대표는 앞서 지난 2019년 게임 개발자 최초로 일본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공로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미디어 예술 분야 최고 권위인 문화훈장까지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게임 산업이 발달한 일본에서도 게임 분야 인물이 정부 문화훈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야모토 대표는 교토시 닌텐도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부모부터 부모 세대까지 3대가 모두 게임을 즐기며 게임이 일상에 녹아들어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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