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취임한 민형배 시장이 1일 시정 운영의 핵심 과제로 '반도체 산업 육성'과 '통합의 실질적 완성'을 제시했습니다.
민 시장은 이날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 기자실을 찾아 "당분간 제가 직접 집중해야 할 것은 반도체와 통합 과정 두 가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광주와 전남 통합에 대해 "오늘부터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기 시작한 것"이라며 "제도적 통합도 중요하지만, 사회·문화적으로 이질적인 큰 도시와 작은 도시들이 어떻게 진짜로 하나가 될 것인지가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합 시너지 효과를 두고 "광주 입장에서는 넓은 마당을 확보한 것이고, 전남 입장에서는 앞으로 부화하면 쓸모가 있을 알을 하나 품은 셈"이라며 "성장하면서 통합을 실질적으로 해나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통합의 역사적 의미를 짚으며 남다른 감회를 나타냈습니다.
민 시장은 "전남과 광주가 갈라진 것은 전두환 일당이 분할 통치를 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본다"며 "지난 40여 년 호남의 서러운 역사를 전환하고, 분할 통치의 야욕을 이제 우리 힘으로 극복하고 있다는 생각에 80년 5월을 떠올리며 취임사 마지막 대목에서 울컥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대규모 반도체 투자 유치와 관련해서는 속도전과 시민의 협조를 강조했습니다.
민 시장은 "행정통합의 속도와 반도체 산업의 전남광주특별시 입지 속도전에 두 번 놀랐다"며 "잘 풀리면 벼락같은 축복이지만 제대로 정착시키지 못하면 큰 책임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책임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탁월한 통찰력을 갖고 위대한 개척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직접 챙기겠다고 한 것이 핵심이고, 대통령과 저의 임기 내에 실질적인 투자와 성과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초미의 관심사인 반도체 팹(Fab) 입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민 시장은 "지자체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기업의 요구와 조건을 따져 기업 쪽에서 (입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행정 조치가 취해지고 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정부 핵심 관계자들도 '시민들이 힘을 모아주면 확실히 속도는 더 난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시·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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