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15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 대금을 봉납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등 현직 각료 2명은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일본 현직 각료의 패전일 야스쿠니 참배는 7년 연속 이어졌습니다.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에 '다마구시'로 불리는 공물 대금을 사비로 봉납했습니다. 총리가 아닌 집권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봉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전에는 매년 8월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해 왔습니다. 하지만 총리 취임 이후 처음 맞은 패전일에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고려해 직접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과 기카와다 히토시 오키나와·북방대책담당상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공물 대금을 바쳤습니다.

집권 자민당 핵심 간부들도 단체 참배에 나섰습니다.
스즈키 슌이치 자민당 간사장과 아리무라 하루코 총무회장, 니시무라 야스토시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고이즈미 방위상에 이어 야스쿠니 신사를 함께 참배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 6천 명을 추모하는 시설입니다.
특히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도조 히데키 전 일본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도 합사돼 있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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