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보다 공장?"...Z세대 취업 선호도 달라졌다

    작성 : 2026-11-05 14:28:35
    취준생 500명 조사...생산·현장·품질관리 20.2%로 희망 직무 1위
    삼성전자 27.6%·SK하이닉스 16.8%...높은 연봉과 고용 안정성 중시
    ▲ 반도체 팹(공장)에서 근무 중인 직원 [연합뉴스]

    한때 네이버와 카카오 등 IT 기업에 쏠렸던 Z세대의 취업 선호도가 반도체와 대기업 생산·품질관리 직군으로 옮겨가는 모습입니다.

    높은 연봉과 고용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전통적인 사무직보다 제조업 관련 직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5일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운영하는 비누랩스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대학 3학년 이상 취업준비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희망하는 직무는 '생산·현장·품질관리'로 20.2%를 기록했습니다.

    마케팅·광고·홍보(13.4%)와 기획·전략(12.4%), 개발·IT·데이터(11.0%)를 모두 앞질렀습니다.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에서도 제조업 대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 비누랩스 설문조사 [연합뉴스]

    삼성이 27.6%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SK는 지난해 7.8%에서 올해 16.8%로 두 배 이상 뛰며 2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IT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는 8.6%, 카카오는 2.4%에 그쳤습니다.

    직업 선택에서도 대기업 선호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회계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과 삼성·SK의 반도체 연구직 가운데 선택하는 질문에서는 59.0%가 반도체 연구직을 택했습니다.

    연봉이 같다면 수도권 스타트업보다 지방 대기업에 취업하겠다는 응답도 64.6%에 달했습니다.

    좋은 일자리의 조건으로는 '높은 경제적 보상'이 57.4%로 3년 연속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일과 삶의 균형(53.2%), 안정적인 일자리(41.4%) 순이었습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사무직 고용 불안과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이 높은 보상과 안정성을 갖춘 일자리를 중시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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