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교생 시위 3주째...전국 32만 명 집결, 독일·포르투갈로 확산

    작성 : 2026-11-01 09:50:23 수정 : 2026-11-01 09:59:05
    ▲ 시위 모습 [연합뉴스]

    프랑스 고등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요구에서 시작된 시위가 고물가와 사회 불평등 등 사회 전반의 불만을 표출하는 대규모 전국 시위로 번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1일 프랑스 파리와 릴, 리옹, 마르세유 등 주요 도시에서는 세 번째 주말 시위가 열렸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전국에서 32만 명, 파리에서만 7만 명이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지난 17일 55만 명, 24일 41만 명이 모인 것과 비교하면 참가 규모는 줄었습니다.

    경찰 7만 명이 투입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화염병을 던지고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가스로 대응하는 등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다만 앞선 시위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약탈 사태는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위는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시작됐지만, 정부의 강경 진압과 물가 상승, 시민의 집회 자유 문제 등으로 쟁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노동단체들도 다음 달 5일 총파업을 예고해 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근 독일에서도 청년단체가 전국 34개 도시에서 교육예산 확대와 고물가 대책, 징병제 반대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도 주택난에 항의하는 수천 명의 시위가 벌어지는 등 유럽 곳곳에서 청년층과 시민들의 사회적 불만이 거리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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