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지켜주셔서 감사해요"…119구급대원 감동시킨 '손편지'[살맛나는 세상]

    작성 : 2026-10-22 14:14:26
    나무에서 떨어져 머리 다친 9살 어린이...구급대 응급처치 후 수술
    어머니 "아이 잘못될까 두려웠는데 진정시켜 줘...다시 뛰어놀아"
    구급대원 "마땅히 할 일 했을 뿐인데 감동...시민 안전 위해 최선"
    ▲ 염포119안전센터에 전달한 편지와 과일박스 [연합뉴스]

    "늘 소방과 구급대원 분들을 응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무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친 9살 어린이 가족이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도운 구급대원들에게 손 편지와 과일을 보내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22일 울산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염포119안전센터에 9살 어린이 A군과 가족이 찾아와 감사 편지와 과일 상자를 전달했습니다.

    A군은 지난 18일 울산 동구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나무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머리가 찢어졌는데, 출동한 구급대원들에게 응급처치받은 뒤 근처 대학병원에서 수술받았습니다.

    A군 어머니는 편지에서 자신을 '9살 남자 원숭이의 엄마'라고 소개하며 "아이가 잘못될까 싶어 정신 못 차리는 와중에 저를 계속 진정시켜 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어 "빠르게 출동해 주신 덕분에 아이가 머리에 아무런 문제 없이 수술을 마치고 또 신나게 뛰어놀며 지내고 있다"며 "늘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센터 관계자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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