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후원이 시민 축제로...이제는 대기업들이 나서야 할 때

    작성 : 2026-09-22 22:29:25

    【 앵커멘트 】
    개막 초반 흥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지역기업의 후원으로 활력을 찾고 있습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여수산단 대기업들도 이제는 그룹 본사 차원의 관심과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섬박람회장이 관람객들로 가득합니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여수산단 한 기업이 박람회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2,000만 원 상당의 경품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기업후원이 시민축제로 이어지면서, 박람회장에는 하루 최대 인파인 5만 명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한문선 / 여수상공회의소 회장(후원 주최)
    - "(섬박람회를) 반드시 성공시켜야지 여수 이미지도 달라질 것이고 또 산업 위기나 고용 위기 부분에서 좀 더 힘을 받지 않겠느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여수산단 대기업들도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GS칼텍스 기름유출 사고를 비롯해 여수산단 대기업들이 위기를 맞았을 때마다 지역사회가 나서, 도움을 줬던 만큼 이번에는 대기업들이 응답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여수산단 빅4 기업인 GS, LG, 한화, 롯데의 최고 경영진이 직접 나서 여수 상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형근 /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 본부장
    -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서 또 다른 기업들이 참여를 하게 되면 박람회 성공적인 개최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역경제의 한 축인 여수산단 10개 대기업의 섬박람회 후원금은 2억 5,000만 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지역기업 한 곳의 참여가 5만 명의 축제를 만들어냈듯, 이제는 여수산단 대기업 본사가 관심과 행동으로 지역사회에 답해야 할 때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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