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수 띄운 조국혁신당 "정부 우군 대신 할말 하는 대안 야당"

    작성 : 2026-09-21 23:22:53

    【 앵커멘트 】
    추석 명절을 앞두고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전남광주를 찾아 지역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습니다.

    최근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이 흔들리는 틈을 타 호남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와 독자 생존 노선을 한층 분명히 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박 3일간의 호남 일정 마지막으로 전남광주를 찾은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5ㆍ18 국립묘지와 광주 군 공항을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지도부는 800조 원 규모의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등 호남의 핵심 미래 전략이 지연되지 않도록 선결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싱크 : 김준영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군 공항 이전은 단순한 국가 시설 재배치가 아니라 반도체 산업의 성공과 호남의 미래가 걸린 국가적 과제입니다. 그만큼 정부가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조국혁신당의 이번 호남 행보는 흔들리는 민주당의 틈새를 정조준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2기 내각 인사 잡음 등으로 정부와 여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자, 민주당의 정치적 본진인 호남 민심부터 공략하겠다는 계산입니다.

    국회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선거 제도 개혁 시점과 맞물려 있어 독자적인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는 의도가 짙게 깔려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 김민석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양당 합당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과거처럼 맹목적인 우군에 머물지 않겠다는 기류도 뚜렷해졌습니다.

    정부와 여당의 실정에는 선명하게 각을 세우며 '할 말은 하는 대안 야당'으로서 호남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싱크 : 신장식 / 조국혁신당 대표
    - "호남의 이 지역 정치인분들께서는, 물론 정부 여당 정치인으로서 어려움이 있으실 수는 있겠지만, 너무 '입꾹닫' 하고 계시는 거 아니냐"

    민주당의 텃밭에서 조국혁신당의 적극적인 차별화 승부수가 요동치는 지역 민심에 어떤 균열을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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