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노리다 '풍덩'...갯바위 낚시, 안전 사고 주의보

    작성 : 2026-09-15 22:33:38 수정 : 2026-09-15 22:39:50

    【 앵커멘트 】
    가을 낚시 철을 맞아 섬 지역 갯바위를 찾는 낚시객이 많습니다.

    대어 욕심에 구명조끼를 입지 않거나 물때를 놓치면 한순간에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감성돔부터 볼락까지 어종이 풍부해 낚시 명소로 꼽히는 금오도.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갯바위에 낚시꾼들이 파라솔까지 설치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해경의 연안구조정이 다가가니 황급히 구명조끼를 챙깁니다.

    ▶ 인터뷰 : 이진 / 여수해양경찰서 돌산파출소 경사
    - "갯바위 낚시 중 미끄럼에 항상 주의하시고 구명조끼 및 안전 장구류를 필히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갯바위는 가파른 지형 탓에 추락과 익수, 고립 등 사고 위험이 큽니다.

    하지만 낚시에 몰두한 나머지 안전 장비 착용을 소홀히 하거나 철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지난 14일에도 외치도 인근 갯바위에서 밀물에 출입로가 잠겨 고립된 낚시객 2명이 해경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김연준
    - "특히 어선과 달리 구명조끼 착용을 강제할 수도 없어서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

    지난 3년간 여수해경에 갯바위 사고 19건이 접수돼 9명이 숨진 만큼 안전 수칙 준수가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조보현 / 여수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 "구조대 접근이 쉽지 않은 지형이 많아서 사고가 발생하면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사고의 대부분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물때표를 꼭 확인하고..."

    사고 발생 시 해양안전정보 앱인 '해로드'를 통해 신고하면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 신속한 구조를 도울 수 있습니다.

    KBC 김연준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