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4분기 평균 환율이 1,380원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3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50원 선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환율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증가를 꼽았습니다.
수출 호조로 기업들이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바꾸면서 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또 지난 7월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관련 자금 유입과 반도체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추가 달러 매도 기대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권 연구원은 "최근에는 달러 수요보다 기업발 달러 공급이 두드러지면서 단기 수급이 공급 우위로 이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 규모도 상반기보다 줄어 환율 상승 압력이 약해졌으며, 정부의 환율 안정 의지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됐다고 짚었습니다.
권 연구원은 최근 환율 급락 과정에서 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가 함께 나타났다고 보고, 당분간 환율이 다시 큰 폭으로 오르기보다는 안정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다만 '서학개미'(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와 외국인 직접투자(FDI) 등 꾸준한 달러 수요가 남아 있어 환율이 계속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예상보다 강한 기업발 달러 공급을 감안하면 단기 하단은 기존 전망보다 낮은 1천300원대 초반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구조적인 달러 수요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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