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해남 옥매광산 집단 수몰 광부 118인 합동 추모제 열린다

    작성 : 2026-08-26 10:35:00
    ▲118인희생광부추모비 앞 추모공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됐다가 광복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집단 수몰된 광부들을 기리는 합동 추모제가 열립니다.

    해남 황산옥매광산 광부 희생자 유족회는 28일 황산면 삼호리 선착장에서 200여 명의 군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황산옥매광산 광부 118인 합동추모제'를 갖습니다.

    합동추모제에서는 추모식 및 헌화와 함께 광부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지역문화 예술인들의 추모공연 등이 실시됩니다.

    특히 이번 추모제에는 118인 광부를 추모하는 설치미술 전시가 현장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예술로 돌아온 118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선착장 인근에 남아 있는 광물 창고 등에서 '바깥미술회'소속 회원 10명의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설치미술 작품에 들어간 재료는 주변 바닷가에 버려진 어구와 유리조각, 옥매광산에서 주운 돌들로, 해남의 자연과 삶에서 광부들의 그리움과 오래된 기억을 끄집어냈습니다.

    전시회는 28일 옥매광산 광부 추모제에 맞춰 개막해 2개월간 전시될 예정입니다.

    황산 옥매광산 광부수몰사건은 일제강점기 때 제주도로 강제로 끌려간 광부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던 중 바다에 집단 수몰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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