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막바지 폭염 속 보름 만에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작성 : 2026-08-24 16:50:36
    ▲24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광객들이 모자와 양산 등으로 햇빛을 가린 채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폭염이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보름 만에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 응급실 500여 곳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47명으로, 이 중 1명이 숨졌습니다.

    온열질환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은 이달 8일 이후 보름 만입니다.

    온열질환자는 7일 하루에만 239명이 발생하는 등 이달 1일부터 여드레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다가 9일부터는 잠잠해졌습니다.

    이달 16일에는 환자 수가 6명으로 뚝 떨어지기도 했으나 다시 찾아온 무더위 때문에 최근 며칠 사이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사망자는 경남 고성군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논밭에서 화를 당했습니다.

    이로써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33명을 포함해 3,656명으로 늘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사망자 26명 포함 3,984명)과 비교하면 전체 환자 수는 적으나 사망자는 더 많습니다.

    올여름 온열질환자 76.6%는 남자였고, 35.7%가 65세 이상 노인이었습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61.5%), 열사병(17.8%), 열경련(11.3%), 열실신(7.9%) 등의 순으로 비중이 컸습니다.

    온열질환을 피하려면 우선 샤워를 자주 하고, 밝은색의 헐렁한 옷을 입는 등 시원하게 지내야 합니다.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막는 것도 좋습니다.

    또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고, 탈수를 유발하고 숙면을 방해하는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피해야 합니다.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 체온을 낮추고, 의식이 없거나 증상이 심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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