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텃밭' 호남 표심이 승부 갈랐다...초박빙 승부 속 압도적 지지

    작성 : 2026-08-17 21:22:07

    【 앵커멘트 】
    팽팽했던 양강구도가 이어진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의 승부를 가른 건 결국 호남 표심이었습니다.

    호남은 김민석 신임 당대표에게 20%p 격차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며, 사실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어서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민석 신임 대표는 전당대회 내내 정청래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첫 순회경선이었던 지난 1일 충청권에서는 불과 0.44%p 차로 앞섰고, 다음 날 부울경에서는 2.81%p 차로 지면서 2위로 내려앉기도 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득표율이 한 자릿수 격차에 그치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혼전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승부처는 호남이었습니다.

    김 대표는 호남 경선에서 57.54%의 지지를 얻어, 32.65%에 그친 정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전체 권리당원의 1/3이 집중된 호남에서 25%p 가까운 격차를 벌리면서 단숨에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후 치러진 서울·경기 경선마저 초박빙 양상으로 흐르면서, 결국 호남의 표심이 당권의 향방을 가른 셈이 됐습니다.

    ▶ 싱크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지난 10일 KBC 토론회)
    - "김민석이 광주·전남·북의 미래, 국정 성공, 총선 승리, 그리고 호남 발전의 미래를 책임지겠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이른바 친명 대 친청의 구도로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남 당원들이 '친명' 김민석 대표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확실하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 싱크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지난 15일 호남 순회경선)
    - "당청갈등으로는 안 됩니다.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당청일치, 김민석과 이재명 대통령이 손을 잡고 든든하게 (K-황금시대를 만들겠습니다)"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선출된 김민석 신임 당대표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의 산적한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갈지, 다시 한번 호남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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