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민주당 전대 얘기는 이 정도로 하고 국민의힘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지금 장동혁 대표가 조강특위를 가동해서 "안 싸우는 당협위원장 교체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언론에서는 '물갈이 공격' 이런 표현으로 제목을 다는 데도 있고. 지금 당 분위기가 어떤가요?
△성일종 의원: 사실 이 부분은 좀 와전된 것 같아요. 이거는 지난 6월 원내대표 선거 할 때 제가 갖고 나왔던 아젠다였거든요.
◐유재광 앵커: 어떤 게요?
△성일종 의원: 지금 당협위원장들이 충청 이북권에서, 충청 이남은 상관없고, 충북 충청 이북권에서는 우리가 상당히 문제가 많다.
◐유재광 앵커: 어떤 문제가?
△성일종 의원: 그러니까 앞으로 28년도 4월에 총선을 치러야 하는데 지금 1년 6개월도 안 남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선에 대한 결과를 놓고 당무감사를 실시하자.
그래서 정말로 열심히 뛰지 않았었 이런 데는 좀 우리가 갈고.
그리고 우리가 좀 예를 들면, 경상도 지역의 경쟁력 있는 다선 후보들도 차출을 해서 수도권에 배치도 좀 하고 해서 우리가 총선 준비를 하자.
그걸 하겠다고 제가 공약으로 내놓았던 것들이에요. 새삼스러운 거 아닙니다.
(새삼스러운 건 아닌데 시점이 좀.) 그래서 이 조직 강화를 좀 하자고 했던 거예요. 그 당시에 다 내놓고 의원들을 설득했던 그러한 공약 중에 하나였는데,
이제 지금 민주당은 이미 사고지구당을 다 교체를 했어요. 전당대회를 앞두고 우리는 그걸 안 했잖아요. 그래서 이걸 하는 건데.
거기에 아마 장동혁 대표는 정말로 싸우지 않는 이런 사람들 같은 경우는 교체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얘기를 하신 것 같은데.
◐유재광 앵커: 근데 그 기준이 뭔가요? 싸우는 않는.
△성일종 의원: 이제 그 기준은 우리가 지방선거 할 때 나온 기준들이 있습니다. 선거 결과 그리고 이제 당무감사를 아마 했을 거예요.
전에도 했었고 또 앞으로도 하게 될 것 같은데 이러한 데이터를 놓고 우리가 평가를 하는 것이죠.
◐유재광 앵커: 국민의힘이 지금도 전투적인데 싸우지 않는 당협위원장 교체하겠다. 더 전투적으로 가겠다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김영진 의원: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의원님 말씀하시는 거는 이제 정석이죠. 저렇게 하는 게 조강특위와 지역위원장 개편의 과정이고. 그를 통해서 28년 총선을 준비하는데.
사실 그렇게 안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죠. 한마디로 장동혁파와 반장동혁파를 딱 갈라놓는 거예요. 지금 하는 거를 보면.
저는 국민의힘이 하는 정치 중에 민주당은 그런 건 닮으면 안 돼요. 윤리위에 계속 보내잖아요. 현역 국회의원들을, 정치인들을.
한마디로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 결사체로 정치를 하기 위해서 모였는데 정치하는 집단 내에서 사법이 더 앞서는 거예요.
윤리위 보내서 제명하고 징계하고. 계속 겁박하는 정치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서 '친장파'는 살려주고 '반장파'는 숙청하고, 그리고 친한계는 자르고. 이렇게 하겠다.
이것이 지방선거부터 지금까지 벌어지고 있는 일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지역위원장 개편 얘기들이 '이거 살생부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한마디로 역량이나 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와 내용에 기반해서 활동 평가, 지지율 평가, 미래의 희망, 이런 부분을 잘 모아서 객관적인 평가라기보다는 반장파 숙청.
◐유재광 앵커: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살생부를 작성을 할 수는 있다 그래도. 그거를 실행을 할 역량이 있을까요?
▲김영진 의원: 할 수 있죠. 왜냐하면, 조강특위 구성을 당 대표가 하니까 그런 거죠.
조강특위 위원장과 조강특위 위원의 다수를 당 대표가 사무총장의 추천을 받아 임명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장동혁 대표가 원하는 바대로 사실은 지역위원장 당협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그동안 장동혁 대표에 쓴소리를 한다든지 하면 날리겠죠. 사실은 특정 어느 위원장, 송파 위원장, 마포 위원장 그거 날리는 건 일도 아니에요.
◐유재광 앵커: 일도 아니에요?
▲김영진 의원: 일도 아니에요. 제가 보기에는. 일례로 뭐냐 하면 평가를 하는데 특정 종목을 가지고 평가를 하게 되면 사실 날아가는 거예요.
저는 1년 6개월 후에 2028년 총선을 예비해서 지금 조강특위를 가동하겠다는 건데.
이것이 그 전 단계인 총선 공천권을 갖는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데 어떤 지역위원장이, 어떤 당협위원장을 앉히는 게 장동혁 대표에게 유리하냐 불리하냐.
이 잣대에 의해서 제가 보기에는 조직강화특위에서 당협위원장을 임명할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전부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고,
그러니까 친장파가 아닌 반장파나 친한파에서는 '이거 지금 그럴 시기냐. 먼저 장동혁 대표가 지방선거 실패와 패배를 책임지고 먼저 사퇴해야 된다' 이런 주장들이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사실은 성일종 의원님이 말씀하신 바대로 그렇게 개편해 나가면 합리적인 개편 과정이 되는데.
여기에 사심이 들어가고 장동혁 대표의 자기정치가 들어가면 그때부터는 제가 보기에는 걷잡을 수 없이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일종 의원: 김영진 의원님이 저보고 민주당 잘못 되라고 고사 지낸다고 그러더니 지금 우리 보고 걷잡을 수 없이 가라고 고사를.
◐유재광 앵커: 서로 지금 고사 지내고 계신 건가요?
△성일종 의원: 김영진 의원님이 저희 당에 대해서 고사를 지내주신 것 같아요. 그런데 내용이 조금 틀려요.
이게 뭐냐 하면 당협위원장들, 국회의원 포함해서 임기가 2년이에요. 그래서 임기가 다 끝나요. 그렇기 때문에 조강특위는 자연스럽게 열어야지요.
열면서 이게 총선을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거니까. 이 흐름은 맞는 거예요. 거기에 이제 말씀하신 대로 사감이 들어갔을 때에 비난의 요소가 많이 있겠지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사무총장을 하셨는데, 당 대표가 날리려면 날릴 수는 있나요? 진짜로.
△성일종 의원: 그렇지요. 물론 정치라는 게 원래 그렇습니다. 아니 뭐 '비명횡사' 하는 거 다 보셨잖아요. 그래서 그거는 정치권에 늘상 있는 일들이에요.
그런데 그것들을 최소화하고 객관성을 얼마나 부여하느냐, 그리고 자기가 잘못했어도 잘리는 사람은 불평을 내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어쨌든 그런 것들이 비교적 객관성을 유지를 해야죠. 이제 이 부분에 대해서 우려를 하시는 부분인데. 아무래도 이러한 조직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소란스러운 얘기가 왜 안 나오겠습니까? 일부 나올 거라고 보고.
◐유재광 앵커: 근데 지금 장동혁 대표 워딩을 보면은 "당협위원장이 20%만 싸운다. 80%는 안 싸운다. 이 80%도 싸우는 당협위원장으로 바꿔야 된다.", 이 말은 3분의 2를 지금 갈겠다는 말인 거잖아요?
△성일종 의원: 그거는 좀 과한 해석일 것 같고요. 우리 의원들이 지금 이제 109명이 있잖아요. 109명이 있는데, 그래도 야당이지 않습니까? 야당은 야당의 기본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당의 잘못하는 정책 문제나 정치 행위나 이런 거에 대해서 한 번도 이게 비난하는 SNS를 한 번도 올리지 않는 의원도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 의원들이 올리는 SNS 같은 경우는 이게 한 번씩 방문하는 사람들이 보고 나가잖아요. 일종의 언론이잖아요. 그런데 자기 지역행사만 올리는 사람도 있어요.
그러니까 야당 역할을 못하는 부분들에 대한 당 대표로서의 주문 사항일 건데. 이렇게 자기 것만 챙기는 이런 부분들은 좀 잘못됐지요.
거꾸로 민주당이 야당일 때 많은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정부를 얼마나 공격을 했어요. 물론 뭐 터무니없는 걸 공격해서는 안 되겠지만.
정책 실패라든가 또 뭐 말에 대한 일관성이 없는 이율배반적인 문제, 잘못된 정치 행위에 대한 문제. 이런 것들은 당연히 야당으로서 지적할 임무가 있는 거거든요.
이거를 안 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문제 삼는 게 맞죠.
◐유재광 앵커: 근데 장동혁파, 반장동혁파 그러니까 '장발장'도 아니고 '장반장' 뭐 그런 것도 떠오르는데.
▲김영진 의원: 장파와 반장파와
◐유재광 앵커: 누가 이길까요? 장파와 반장파.
▲김영진 의원: 뭐 여러 부류가 있겠죠. 그런데 장동혁 대표의 말은 좀 극단적인 형태예요.
20%는 싸우고 80%는 싸우지 않는다. 최소한 80%가 싸우는 정당으로 만들다. 이것이 이번 당협위원장 교체 조강특위의 역할과 목표다.
이렇게 하면 한마디로 싸우는 사람이 20%니까 그걸 80%로 가려면 60%를 교체해야 되잖아요. 그럼 거기에서.
사실 지역위원장이라고 하는 게 그러니까 원외 지역위원장이 사실 힘듭니다. 사실 민주당이 국회의원인 곳에 국민의힘 원외위원장은 힘들죠. 마찬가지로 국힘 국회의원이 계신 곳에 민주당 원외위원장이 힘들잖아요.
그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친장파와 반장파로 나눠서 '싸우지 않는다'는 미명 하에 날려버리면.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내부적인 균열이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정당이라는 게 사실은 어려운 곳에서 정당 활동을 하고 지켜오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이 좀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80%가 싸우지 않는다고 해서 쳐내버리면 과연 이게. 일단 괜찮은 자원들이 야당에 잘 가려고 하지 않아요. 괜찮은 사람들이.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그래서 그런 인물에 대한 충원 이런 부분들이 충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칼질부터 너무 많이 하게 되면 이게 과도한 칼질에 의한 상처가 덧나서 힘들어지는 이런 과정이 될 것이라고 봐요.
그래서 저는 정치가 정상적인 형태로 가는 게 필요하다. 민주당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저는 이번 당 대표가 되는 사람들도 28년 총선 공천이 공정하게 후보자를 선출하는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거.
그리고 당원과 국민들의 희망과 요구를 잘 수렴하는 공천. 그리고 승리하는 공천.
이런 3대 조건들을 잘 준비할 수 있는 당 시스템을 만드는 게 이번에 당 대표가 되는 분의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다.
이게 기반이 돼야지 내부가 정돈이 돼서 외부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추구하고 있는 정책을 국회에서 실현하고. 또 성공의 기반을 만들고 이렇게 간다는 거죠.
그래서 좀 야당 국민의힘도 장동혁 대표와 친소 관계에서 칼질을 하는 것보다는 그런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인물들의 길을 열어주는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필요하다.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초창에 너무 메시지가 셌어요. 20% 싸우고 80% 안 싸우는데 80%가 싸우는 조직을 만들겠다. 그러면 60%를 잘라낸다고 하는 메시지를 줘버리니 이런 사달이 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유재광 앵커: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장동혁 대표가 지금 잘 하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좀 문제가 있으니까 교체를 할 수 있으면 하는 게 좋은 건가요?
△성일종 의원: 여러 문제가 있지요. 왜 없습니까? 그런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고 당원들에 의해서 뽑힌 대표를 함부로 내보내기가 또한 어려움이 있지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 당의 큰 흐름은 어쨌든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여러 가지 대오를 좀 정비해서 가자. 이런 흐름이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 이 정도로 하고 이재명 대통령 얘기 좀 잠깐 해보겠습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 vs 성일종 국민의힘 KBC '여의도 중진대담' 대담 전체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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