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주자 3인, 날 선 공방 치열…호남 민심은?

    작성 : 2026-08-11 09:20:03 수정 : 2026-08-11 10:22:34

    【 앵커멘트 】
    이번 민주당 당대표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는 정책 대결 못지않게 후보들 간의 난타전이 불을 뿜었습니다.

    특히 토론 후반부에는 각 후보들의 정치적 논란을 두고 감정 섞인 설전이 오갔습니다.

    이어서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남권 발전 방향을 두고 정책 경쟁을 벌이던 후보들은, 후반부 주도권 토론이 시작되자 곧바로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포문이 열린 주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였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김민석 후보를 겨냥해 출처 불명의 텔레그램 논란을 언급하며 합당 지연의 배후설을 제기했고,

    ▶ 싱크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이언주 텔레그램은 설왕설래가 많습니다. 제 입으로 얘기하지는 않겠습니다. 이언주 텔레그램은 김민석 후보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까?"

    김 후보는 정 후보의 독단적인 추진이 오히려 판을 깼다며 정면충돌했습니다.

    ▶ 싱크 :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폭탄선언식의 합당은 저는 배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우리 정청래 후보가 추진했던 그런 방식 때문에 일이 안 되고 오히려 꼬이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나빠졌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과거 문제까지 거론했습니다.

    정 후보가 김 후보의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 실형 전력을 거론하자, 김 후보는 대선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던 정 후보의 불교계 폄하 발언을 언급하며 이후로도 책임지지 않았다고 역공했습니다.

    송영길 후보까지 가세해 정 후보를 협공했습니다.

    송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대표가 됐다던 정 후보가 정작 이재명 정부의 1호 국정과제가 뭐였는지조차 모르고 있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 싱크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이 1호 국정 과제입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본 거고요. 그거를 모르시고 이제 본인은 내란청산이라 그러지만..."

    정책 비전 제시부터 후보 검증까지 치열하게 이어졌던 이번 토론회가 당대표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당원들의 표심을 어떻게 흔들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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