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안' 없는 첫 협의…전남광주 조직 개편 '동상이몽'

    작성 : 2026-07-31 21:22:00

    【 앵커멘트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행정 조직 개편을 논의하는 노사 공동협의체가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조직 개편안은 공개되지 않았고, 주요 부서를 어느 청사에 둘지를 놓고 광주와 전남 공무원노조의 입장도 팽팽합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남광주의 주요 부서와 공무원노조 3곳이 조직 개편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주 앉았습니다.

    시민 편익을 우선해 청사 3곳을 균형 있게 활용하고, 기존 근무지를 보장한다는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조직 개편 초안이 나오지 않아서, 부서를 어떤 청사에 배치할지 논의하지 못했습니다.

    광주 공무원 노조는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것처럼 청사 3곳의 기능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조직 개편 과정에 광주 청사의 부서와 인력이 줄면, 업무의 연속성이 끊기고 시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정호 / 전공노 광주시지부 비대위원장
    - "시민들이 더 편안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각 청사 어디를 가더라도 이렇게 시민의 어떤 중심에 대한 조직 개편이 이뤄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전남 공무원 노조는 기획과 예산, 인사·조직·감사 같은 핵심 부서가 광주청사에 몰려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통합의 취지를 살리려면 주요 기능을 광주와 무안, 동부청사에 고르게 나눠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박성일 / 전남 공무원노조 위원장
    - "전남 광주가 상호 균형 있는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핵심 기능의 분산을 바라는 겁니다"

    광주 노조는 광주 청사의 기능 축소를 우려하고 있고, 전남 노조는 핵심 기능의 쏠림을 걱정하고 있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다음 달 4일 두 번째 회의에서 조직 개편안을 처음 공개하고 노조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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