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세종 당원 간담회에서 정청래 후보가 조국혁신당과 합당했다면 서울시장 우리가 됐을 거다. 평택도 달라졌을 거다. 이런 얘기를 쭉 하셨는데.
듣기에 따라서는 본인의 책임을 약간 회피하는 듯한 느낌도 드는데. 현장에 계셨죠? 어떻게 보셨나요?
▲최민희 의원: 일단 그건 미래를 향한 일반론을 말씀하신 겁니다. 그리고 예를 든 건데요.
저는 울산의 경우가 통합과 연대를 잘해서 이긴 케이스, 연대를 아주 잘해서 승리한 케이스라 우리가 그러니까 모범답안처럼 따라가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평택의 경우가 이건 연대도 합당도 아무것도 못했기 때문에 분열로 진 케이스라고 봅니다. 가장 안 좋은 케이스죠.
그래서 평택의 경우는 반면교사 삼고, 그리고 울산의 경우는 모범 답안으로 삼아서 이후 총선에 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재광 앵커: 조국혁신당과 합당까지 생각하면서 어쨌든 조국 대표가 평택에 출마를 했는데 거기에 이른바 '조국 저격수라고 불리는 분'을 전략공천한 거는 정청래 대표잖아요. 그럼 뭔가 모순이 있는 거 아닌가요?
▲최민희 의원: 근데 그 과정이 어떻게 됐는지 저는 모르기 때문에. 그거는 여당의 공천이 어떤 방식으로 실질적으로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 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아는 분께 여쭤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아무튼 합당은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최민희 의원: 네. 저는 합당하자고 이미 출마 선언할 때 조국혁신당과는 합당하고 나머지 진보적인 정당들과는 연대해야 총선 승리의 기초가 마련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건 좀 우문이긴 한데. 합당하면 뭐가 좋고 왜 총선 승리의 기초가 되는 건가요?
▲최민희 의원: 다 아시면서, 왜 그러세요. 대개 수도권 지역에선 표차가 1만 표 이상 나는 지역은 해당 사항이 없는데.
대개 40군데 내외가 한 천 표 차이 내외, 많아야 3,000표 차이 내외에서 당락이 결정됩니다.
그러면 수도권에서 만약에 조국혁신당 후보들이 다 나오면 그러면 조국혁신당이 3,000표만 가져가도 민주당은 다 진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표가 분산되어서.
그래서 국힘이 어부지리 할 수 있죠. 그게 한 40군데 정도 됩니다.
그럴 경우를 막기 위해서 통합해서 내부 경선을 치르는 방법이 있고, 단일 후보를 만드는 것, 그다음에 연대하는 방식이 있겠죠.
그런데 울산 연대 과정을 지켜보셨겠지만, 그 한 군데 단일화까지 가는데 정말 우여곡절이 많잖아요. 40군데에서 어떻게 그 일을 하겠습니까?
(애초에 뭉쳐서 가는 게 낫다?) 조국혁신당과는 입장 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지향하는 바가. 그래서 미리 합당하는 게 좋겠다. 합당 논의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다.
그리고 그 합당의 원칙은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을 큰 당이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당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식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금 김민석 후보 쪽에서는 정청래 대표나 팀정청래가 민주당 지도부에 들어오면 계속 청와대랑 대통령이랑 삐걱거리면서 갈 거다. 총선에 안 좋을 거다. 질 거다. 계속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대통령 레임덕 얘기까지 나오고.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최민희 의원: 그게 얼마나 민주당에 안 좋은 말입니까. 그러면 만약에 김민석 후보가 당대표가 안 되면 김민석 후보는 정청래 대표 체제를 흔들겠다는 건가요?
그러니까 그런 분열적인 발상 자체가 저는 우리가 취해서는 안 될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거를 한번 보세요.
지난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당정청이 하나가 돼서 모든 걸 다 잘했습니다. 근데 딱 하나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놓고 이견이 있어 보입니다.
그건 이견이 정청래 대표랑 청와대 사이에서 벌어진 게 아니고 민주당의 지지층, 권리당원, 그리고 민주당의 의원들 사이에서 이견이 생긴 거잖아요.
그런데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한 이견이 있다고 해서 이게 불화가 생길 거라고 단정하는 게 일반화의 오류잖아요.
이견이 있을 수 있죠. 민주 정당에서 민주적인 정치인들이 그 이견을 잘 해소해 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민주당의 힘이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일부를 떼 내서 너무 일반화시켜서 부풀리고 있다는 그런 말씀.
▲최민희 의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잘 왔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일부에서 반명, 정말 친명, 찐명 감별을 하기 시작하면서 매우 상황이 혼란스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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