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호르무즈 해협 입구서 유조선 피격...전면전 재개 '우려'

    작성 : 2026-08-01 13:48:25
    ▲ 오만 해역에 고립된 선박 [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근처를 지나던 유조선이 미확인 발사체에 맞아 운항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가 1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UKMTO는 이날 오만 리마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해상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유조선은 기관실이 손상돼 자체 항해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UKMTO는 설명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해상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이 연결되는 호르무즈 해협 입구입니다.

    이란은 올해 2월 미국, 이스라엘과 전쟁이 발발한 이후 주요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를 선언하고 지시 불응을 이유로 상선들을 공격해 왔습니다.

    이번 선박 피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말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나와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 6월 미국과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이 교착됐고, 이후 양측이 공습과 보복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전면전이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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