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옮겨도 CT·MRI 다시 안 찍는다…QR코드로 영상 전송

    작성 : 2026-07-31 10:21:42
    올해 12월부터 AI로 촬영 이력 조회…2027년 상반기 영상공유시스템 구축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인공지능 첨단 CT [연합뉴스]

    병원을 옮길 때마다 컴퓨터단층촬영인 CT나 자기공명영상인 MRI를 다시 찍어야 했던 환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환자가 스마트폰 QR코드를 이용해 기존에 촬영한 의료영상을 다른 병원으로 직접 전송하고, 의료진은 인공지능을 통해 환자의 촬영 이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보건복지부가 31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정보통신기술을 보건의료 분야에 접목하는 방안의 하나로 의료영상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추진합니다.

    병원을 옮길 때마다 같은 부위를 반복 촬영하면서 발생하는 환자의 불편과 과도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복지부는 환자가 스마트폰 QR코드를 이용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의료기관으로 자신의 의료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가칭 '영상정보공유시스템'을 2027년 상반기까지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오는 12월부터는 의료기관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과거 CT와 MRI 촬영 이력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먼저 시행합니다.

    현재는 병원 간 의료영상 공유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환자가 영상을 별도로 저장해 가져가거나, 같은 부위를 다시 촬영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복지부는 의료영상 공유체계가 정착하면 환자의 의료비 부담과 방사선 노출 위험을 줄이고, 불필요한 고가 장비 촬영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누수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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