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저는 오늘 절박한 심정으로 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민주당에 회초리를 드셨습니다. 특히 2030 청년 세대는 민주당을 철저하게 외면했습니다. 민심의 회초리 앞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대한민국 뉴스 피플을 만나 정국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과 견해를 들어보는 KBC '뉴스메이커', 오늘은 '젊은 민주당'을 기치로 내걸고 8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서울 광진을 재선 고민정 의원과 함께 민주당 당대표 선출 얘기 자세히 해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고민정 의원: 네. 반갑습니다.
△유재광 앵커: 오랜만에 모신 것 같습니다.
▲고민정 의원: 오랜만이에요.
△유재광 앵커: 전남광주특별시 우리 KBC 시청자 그리고 전국의 호남 향우들께 먼저 인사말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민정 의원: 네. 일단 전남광주특별시가 된 걸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앞으로 이제 잘될 일밖에 없을 것 같고요. 그 첫 번째 신호가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뉴스들 때문에 요새는 호남 분들 만나면 굉장히 얼굴에 화색이 돌던데 그것을 손에 잡히게 실제 그러니까 말뿐 아니라 눈에 보이는 성과로 만들어내는 것은 또 저희 이재명 정부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일조해서 여러분들이 정말 기뻐할 수 있는 호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역시 청산유수시구나 이런 느낌이 처음부터. 바로 당대표 출마 얘기해 보겠습니다. "저는 오늘 절박한 심정으로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결심하고 이 자리에 섰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뭐가, 왜 절박한 건가요? 지금 민주당이.
▲고민정 의원: 지금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의 현 상황들을 보면서 많이 답답해하십니다. 제가 그게 궁금해서 당원들도 직접 많이 만나고 다니고 있는데요. 대통령께서는 어떻게든 경제를 살려보려고 열심히 뛰고 있는데 넓은 축구장 안에 이재명 선수 하나만 있는 것 같다. 나머지 다 어디 갔냐. 이 얘기를 많이 했거든요. 그 얘기는 집권 정당으로서 입법을 통해서 대통령의 국정을 뒷받침했어야 되는데 그걸 하지 못했다. 그러면 아무것도 안 했냐. 그게 아니라 지금 열심히 계파 정치하고 있잖아요. 그런 계파 정치는 이제는 좀 그만해야 된다 하는 생각이 있고. 또 하나는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2030 젊은 세대들이 얼마나 민주당에 실망했는지를 저희가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늘상 민주당은 젊은 세대들에게 환호 받던 정당으로 저는 기억합니다. 가능성의 장들을 민주당이 늘 열었기 때문에 젊은 층의 환호를 받았는데, 지금 민주당은 기득권이 돼버렸고 옛날 정치가 돼 버린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옛날 정치라는 거는?
▲고민정 의원: 정답을 정해놓고 이것이 아니면 다 틀렸다는 거죠. 선과 악으로 너무 구분하려고 하고요. 다른 목소리에 대해서는 수용하려 하지 않고. 그래서 단일대오라는 말만 너무 반복하고. 우리 민주당의 지난 몇 년간의 모습은 너무 가르치려 하고. 그리고 너무 선과 악으로 구분하려 하고. 그래서 다양한 목소리가 살아있지 못하게 하고 그것이 결국 2030들을 떠나게 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그런 절박함과 고민들 끝에 맨날 옆에서 비평가처럼 지적하고 말만 하지 말고 내가 직접 주자로 뛰어보자. 결과가 무엇이 됐든 우리 민주당에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어. 민주당에 뭔가 신념처럼 여기는 게 있다 하더라도 그것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민주당에 함께할 수 있어 하는 걸 우리 국민들에게 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 '젊은 민주당, 국민 속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지금 전국을 순회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올라와 있는 영상 같은 거 보면 그냥 뭐 청바지 면바지에 면티 입고 편하게 다니시는 것 같은데. 대구도 갔다 오신 것 같은데. 페이스북에 #주근깨왕창대구 #대프리카 #고라인, 고라인은 뭔가요?
▲고민정 의원: 고민정 라인.
△유재광 앵커: 계파 정치 안 하신다면서요?
▲고민정 의원: 그분들이 이제 하도 제가 그런 게 없으니까. 그리고 제가 문재인의 사람으로 시작은 했지만 제 목표는 문재인 대통령님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 울타리 안에 갇혀 있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런 말씀도 많이 드렸더니 너무 외롭지 않냐 하시면서 우리라도 당신의 손을 잡겠다 하면서 '고라인'은 어때요? 막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막 웃었던 기억이 나는데 제가 대구·경북을 굳이 먼저 갔었던 이유는 우리 민주당의 가장 심장은 저는 호남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당대표 출마한 선배 정치인들은 모두 다 호남으로 이제 출발을 하셨습니다. 큰 거대 거물급 정치인들이 호남을 가셨다면 지금 가장 소외받고 있다고 느끼시는 당원들은 어디일까. 저는 대구·경북이라고 생각했어요.
△유재광 앵커: 틈새시장 공략인가요? 일종의.
▲고민정 의원: 우리 민주당이 잘할 수 있는 장점이 소외된 사람들, 약자들, 이런 사람들을 보살폈던 게 저희 당의 강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전당대회도 민주당답게 하려면 우리 당원들이 적고 그리고 선거를 치르면 매번 실패하고 패배할 걸 알면서도 또 뛸 수밖에 없고. 그들의 목소리를 나라도 좀 먼저 듣는 게 필요하지 않나 해서 거기로 갔고요.
△유재광 앵커: 어떤 말씀 주로 많이 하시나요? 만나면은
▲고민정 의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 넓은 축구장 안에 이재명 선수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은 다 어디 갔냐. 이런 질책들 얘기하시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솔직히 우리는 대구 경북에서 선거운동 하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눈앞에서 명함을 던지는 경우도 있고 (휙 그냥 내다버리고.) 그리고 어떤 사람은 진짜 식당에 들어가려고 그랬더니 소금을 뿌리기도 하더라. 그런 얘기를.△유재광 앵커: 그 정도인가요?
▲고민정 의원: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내가 '화 안 나셨어요?' 이랬더니 씩 웃으면서 '아 그래도 다 그 사람들도 국민이잖아요' 이 얘기를 하시는데 제가 오히려 좀 반성했어요.
△유재광 앵커: 그분들은 그런 천대를 받으면서 거기서 굳이 민주당 운동을 하는 이유가 있을 텐데 뭐 때문인 건가요? 그거는.
▲고민정 의원: 우리 모두가 느끼고 있는 그 민주당의 정신이라는 걸 그분들에게도 대구 경북 분들에게도 한 번 그 가슴 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다. 그 결과가 이번 김부겸 대구시장이 굉장히 높은 득표율을 보일 수 있었던 게 대구·경북 시민들이 민주당을 그만큼 믿고 한번 기회를 줘보고 싶다 하는 마음들이 들어서인데. 그 기저에는 그동안에 민주당 당원들께서 아무리 욕을 먹어도 겸손하게 하고 늘상 국민들하고 함께 소통하려고 하는 노력 덕분에 우리 민주당이 그런 성과를 거뒀던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저는 근데 조금 전에 말씀 듣다가 좀 깜짝 놀랐는데 내색은 안 했는데. 문재인을 넘어서겠다. 이거는 어떤 말씀인 건가요?
▲고민정 의원: 저의 처음은 문재인 대통령이십니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시작해서 대변인이 됐고 또 2020년부터 총선을 거쳐 재선 의원이 됐는데요. 어느새 이제 10년이 흘렀는데 제가 너무나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이시죠. 그러면 이게 너무 좋아하면요. 그 사람처럼 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저는 그게 존경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거라고 보는데요. 그냥 위인이기 때문에 존경이 아니라 그 사람처럼 살고 싶은 그런 마음. 그러면 문재인이라는 정치인은 어떤 젊은 정치인이 나오기를 꿈꾸실까. 본인과 그냥 똑같은 정치에서 머물러 있지 않고 새로운 정치인이라면 나를 이제 넘어서는 그런 것을 바라시지 않을까. 그걸 많이 느끼기도 했고. 그래서 옛날부터 제가 생각했던 건 음~ 나는 언제쯤 되면 문재인이라는 대통령님의 품을 벗어나서 나만의 정치를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모두가 다 인정하는. 아, 이제 고민정이 문재인 대통령을 넘어섰구나 하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어찌 보면 가닿을 수 없을 수도 있지만. 제 목표는 그렇습니다.
△유재광 앵커: 문재인을 넘어서려면 일단 문재인이 되어야 되는데. 그럼 대통령이 되시겠다는 말씀인 건가요?
▲고민정 의원: 아니 그런 의미는 아니고요.
△유재광 앵커: 근데 이번에 당대표 출마하시면서 문재인 대통령한테 말씀은 사전에 드렸죠?
▲고민정 의원: 이번에 이제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그런 질문들을 많이 하실 거라고. 당연히 말씀을 드렸을 거라고 미리 짐작할 거라 생각해서 일부러 더 연락은 드리지 않았습니다. 전당대회 끝나고 나서는 당연히 말씀을 드리러 한번 찾아뵐 생각인데요. 뭐 그 전에도 사실은 평소에도 워낙 자주 뵙고 인사를 드리고 있어서. 제가 굳이 이 선거를 목전에 두고 대통령님을 찾아뵙지 않는 이유는 이 전당대회에서 누군가를 기대서 하고 싶지는 않았던 거예요.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우리 민주당이 2030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이런 계파 정치를 넘어서야 되고 타파해야 된다고 내걸었는데. 도로 고민정도 그 계파의 줄을 잡고 싶어서 그것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순간 저의 명분은 다 사라진다고 생각해요.
△유재광 앵커: 근데 의원님이 문재인 대통령을 찾아간다고 해서 무슨 계파 정치하려고 줄 서려고 찾아간다. 그렇게 보는 사람들보다는 그냥 어른한테 인사드리러 가는 것 정도로 보지 않을까요?
▲고민정 의원: 어른한테 인사하러 간다고 보는 건 아주 소수일 거고요.
△유재광 앵커: 그런가요?
▲고민정 의원: 거의 대부분의 기사와 제목들은 그렇게 나갈 게 너무 뻔하죠.
△유재광 앵커: 너무 잘 아시는. 그런데 페이스북에 '친문은 무엇이고 친명은 무엇일까. 이제는 거기에 친청까지 더해졌다. 그리고 혐오의 언어로 변질되고 있다. 수박이라는 멸칭을 아무렇지도 않게 썼던 이들이 자신을 향한 비난에는 예민하게 반응한다. 더 강력하게 분화하고 있다' 뭐 이런 말씀을. 약간 선문답 같기도 하고. 더 강력하게 분화하고 있다는 거는 뭐가 어떻게 분화를 하고 있다는 건가요?
▲고민정 의원: 저는 친문 친명의 계파가 무슨 의미인가 기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요. 처음에 제가 최고위원 선거할 때 사람들이 '당신은 친문입니까, 친명입니까' 이거를 기자분들이 자꾸 물어보시더라고요. 제목을 쓰려고 했겠죠. 그래서 말씀드렸죠. 저는 친문입니다. 그러나 친명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당시 대표를 잘 알지 못했으니까요. 그거는 옆에서 제가 문재인 대통령을 오랫동안 모셨던 것처럼 그런 정도의 관계는 돼야 친명이라고 이름을 쓸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해서 저는 친명은 아닙니다. 그런데 반대하는 건 아니니까 뭐 한 '비명' 쯤 되지 않을까요 했는데. 그때부터 이제 여러 가지 이제 멸칭들에 시달렸거든요. 그랬었는데. 처음에 친문임을 제가 이제 밝혔었고 그랬던 이유는 그 당시는 윤석열 정권 때였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 대한 사람들의 비판들이 굉장히 비난들이 굉장히 많았었습니다. 원망도 들겠죠. 왜냐하면,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들었던 정부이기도 했으니까요. 그래서 많은 그 공격 혹은 날선 말들을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 쏟아내고 있던 상황에서 나조차도 '저는 친문 아닙니다' 하는 건 의리 없이 그냥 문재인 대통령님을 져버리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유재광 앵커: 베드로가 새벽 닭 울기 전에 예수를 세 번 부인할 거다. 뭐 그런 게 생각나기도.
▲고민정 의원: 네. 그런 것처럼. 그러니까 영광스럽고 영예가 뒤따랐을 때는 그 빛을 다 받아놓고. 힘들어지니까는 뒤돌아서고. 제가 배운 정치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오히려 힘들 때 같이 손 잡아주고 힘이 충분히 있을 때는 오히려 거리를 둬주고. 그게 제가 아는 정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한테는 '반명 수박'이라는 그 프레임이 씌워지기 시작했죠. 그러다가 또 최근에 이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갑자기 또 그러면 정청래 대표와는 관계가 뭐냐. 그러니까 기자들도 그렇고요. 몇몇 당원들 전부는 아닌 것 같은데. 너무 자꾸 구분하려 하는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너는 어디냐?
▲고민정 의원: 네. 너의 노선이 무엇이냐. 그런데 그 노선이 정책적 노선이 아니라 그냥 너의 라인이 어디냐 만을 자꾸 물어보는 것 같아요. (고라인이라면서요?) 그렇죠. 저는 그냥 고민정 정치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나의 라인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자꾸 저를 어딘가에 줄 세우게끔 만드는 이 상황들이 저는 참 불편하고요.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수많은 제 주위의 젊은 정치인들도 어느 한쪽 라인에 줄 서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자꾸 프레임 씌우고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려면 사실은 선배 정치인들께서 계파를 단호히 거부하고 그거를 깨뜨리시는 노력을 해 주셔야 되는데. 그게 아닌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움이 있는 것이고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당대표 경선이 점입가경이다. 내가 때리는 건 정당방위, 상대가 때리는 건 폭력.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목숨까지 바쳤던 분들은 다를 줄 알았다' 이런 글을 남기셨던데. 이거는 지금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세 후보를 싸잡아서 다룰 줄 알았더니 더하다. 뭐 지금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잖아요?
▲고민정 의원: 저희 이 86그룹과 MZ세대의 가운데에 있는 저희 세대는 민주주의의 열매를 땄던, 만들었던 86그룹에 대한 기본적인 리스펙이 있습니다. 그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지금의 말할 자유가 확보된 것이니까요. 그걸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이 그 욕심을 너무 넘치게 자꾸 보이시는 거 아닌가 하는 문제 제기인 것이고요.
△유재광 앵커: 무슨 욕심을?
▲고민정 의원: 권력에 대한. 그리고 본인이 갖고 있는 기득권에 대한 그런 욕심들이겠죠. 아무래도 이제 저 또한 사실은 이제 이게 선배 후배 이런 관계가 있다 보니 말하는 것도 참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당차게 당돌하게 그분들에게 맞장 뜰 수 있어야지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게 오히려 86 선배들이 원하는 민주당의 역동성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제 도전이 어찌 보면 이 다윗과 골리앗 같은 그런 모양새도 있고. 너 과연 될 것 같은 생각은 드니라고 말하는 분들도 많은 거 알아요. 알지만 그래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를 만들 수 없잖아요. 지금의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 안 해도 상관없지만. 지금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결과가 무엇이든 일단은 깨지고 부딪히고 넘어지는 게 소위 청년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맞짱뜨러 나왔다는 말을 상당히 포장을 잘해 주시네요. 근데 지금 뭐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좀 죄송한데. 고민정 당신이 뭐 지금 누구랑 그렇게 할 역량이 되냐.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너 뭐 되냐. 뭐 이렇게 냉소하는 것도 좀 있을 것 같은데요?
▲고민정 의원: 있지요. 2020년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 말을 들을 때, 2020년 처음 광진을에 출사표를 던졌을 때 거의 대부분의 패널과 의원들이 다 그렇게 얘기했었어요. 정치 한 번 해보지도 않았지, 아직 어리지, 정치 경력도 하나도 없지. 저런 사람이 무슨 선거를 하냐. 그것도 다음, 그 당시에 오세훈 후보는 대권주자였습니다. 대권주자를 상대로 해서 그냥 허수아비 역할 밖에는 못하지 않냐. 문재인 정부의 대변인이었으니까 그냥 아바타 허수아비이지 않냐. 이런 비난들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저도 주눅이 들죠. 그래요. 내가 경력도 없고 정치적 경험도 없고. 안다. 그러나 처음이 없는 시작이 어디 있습니까. 모두가 다 처음은 있죠. 지금의 내 외침이 어디까지 가닿을지는 알 수 없지만.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40대의 유일한 여성 후보가 저렇게 몸부림을 치고 있구나 하는 걸 우리 당원과 국민들이 한 번쯤은 좀 봐주십사 하는 요청을 좀 드리고 싶은 겁니다.
△유재광 앵커: 알아주실까요? 그런데.
▲고민정 의원: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간절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페이스북 보면은, 멸칭 얘기, 수박 얘기를 말씀을 하셔서. 요즘은 또 보면은 뭐 수박은 둘째 치고 곰인형, 고밀정 뭐 이런, 고밀정 이거는 뭔가요?
▲고민정 의원: 아 그것도 멸칭이죠. 이제 이름이 '고민정'이니까 이제 그렇게 하시는 것 같은데. 어떤 분이 처음 그 말을 만들어냈는가가 참 궁금합니다. 제가 다시 그걸 찾아 올라가서 저거를 파헤쳐 봐야 되나. 그런 생각도 했었는데. 아 정치인이 뭐 그런 거 가지고 이런 걸 파헤치고 그래 하면서.
△유재광 앵커: 죽어라고 댓글로 그런 멸칭을 열심히 하시는 분이 몇몇 분이 계신 것 같던데.
▲고민정 의원: 네. 그래서 오히려 그런데 요새는 이제 저도 옛날에는 수박이라고 그래서 왕수박 노릇을 했던 건데. 지금은 뭐 민주당이 온통 수박밭이 된 것 같아요. 이 사람도 수박이라고 그러고 저 사람도 수박이라고 그러고. 약간 좀 그냥 웃긴 소재가 되어 버렸는데. 저를 향한 다양한 멸칭, 멸칭으로 저를 불러주시는 게 저로서는 싫습니다. 싫지만. 그래도 그분들도 나한테 나름 관심이 있으니까 저러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관심도 없으면 저 사람이 뭐 하든지 말든지 이럴 텐데. 그래서 오히려 제가 그거를 잘 버텨내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최근에 이제 광주일고하고 배재고하고의 사건이 있었잖아요. 그때도 제가 광주를 보면서 느꼈던 거는 그렇게 혐오와 조롱을 받는 분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시민들께서 배재고 학생들한테 '어깨 펴라' 하고 얘기하는 거는 본인들이 그런 멸칭과 조롱을 받았어도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내가 더 그걸 끌어안아야지 하는 거를 광주정신으로 보여준 아주 그 단면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민주당의 핵심은 호남이고 또 광주정신이잖아요. 그걸 빼놓고 민주당은 설명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의 광주정신을 알고 있고 체득한 정치인이라면 광주답게 살아야 된다. 그리고 광주정신으로 모두를 다 끌어안을 수 있는 포용력을 보여야 된다. 라고 생각해서 참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그런 고밀정 댓글에다가 '수박 고밀정 그러다 저한테 정듭니다. ^^;' 뭐 그런 글도 남기신 거 보니까. 이제 내공이랑 맷집이 엄청 이제 단련이 되셨다는 느낌도 드는데.
▲고민정 의원: 네. 그렇게 해서라도 저를 향한 그런 혐오의 말들을 이겨내려고 합니다. 어떤 정치적 견해를 밝혔을 때 거기에 대해서 집단적으로 뭔가 항의와 혐오를 받으면 견뎌내기가 진짜 어렵습니다. 그러면 그 정치인은 향후에도 본인의 정치력을 발휘해 보지도 못하고 그냥 끝나버립니다.
△유재광 앵커: 그냥 짓밟아버린다는 말씀인 거네요?
▲고민정 의원: 네. 우리 민주당은 사람을 키워야 됩니다. 이 광주가 한강이라는 작가를 키운 거지 않습니까. 그것처럼 우리 민주당은 그런 정치인들을 키워야 된다. 그러려면 멸칭은 저 고민정 하나로 그냥 족하시고. 나머지 다른 정치인들을 향해서는 정말로 그러지 마시라. 사람이기 때문에 상처받는다. 하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뭐 비판이 아니고 말씀하신 멸칭, 비하, 조롱, 이런 걸 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뭘까요. 뭐 재밌나요?
▲고민정 의원: 저도 궁금합니다. 왜 그러는지. 그런데 이제 때렸을 때 아프다고 울면 더 때리고 싶은 그런 심정인가 그래서 맷집 좋게 버텨보자. 이제 그런 마음 때문에 제가 그렇게 하고 있는 거예요.
△유재광 앵커: 때린다는 말씀을 하니까 갑자기 그게 생각나는데. 정청래 대표가 '다구리인가' 뭐 이런 만 평을 본인 SNS에.
▲고민정 의원: 다구리가 그런데 무슨 뜻입니까? 제가 그런 건 잘 몰라서 (혼자 여러 사람한테) 혼자만 맞는.
△유재광 앵커: 네. 그리고 '실제로 많이 아픕니다. 적당히 때리십시오' 그런 말도 하는데. 지금 정청래 대표도 다구리, 우리 이거 표준말은 아닌데. 다구리 당하고 있는 건 맞나요.
▲고민정 의원: 그런 말은 하지 말으셔야죠. 아무튼 그런데 이제 한번 웃자고 재미있게 표현하시고 싶어서 그런 것 같은데. 글쎄요 뭐랄까요? 많은 사람들이 정청래 전 대표님에 대해서 여러 가지 비판의 말들을 하는 건 바로 전직 당대표였기 때문입니다. 바로 전직 당대표로서 지방선거를 어떤 성과를 만들었나. 그리고 지금 이제 보완수사권 관련해서도 굉장히 많은 논쟁들이 있는데. 그리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도 그렇고요. 그런 과정 관리들을 얼마나 잘했나 하는 평가를 당연히 받을 수밖에 없지요. 만약에 그런 평가조차도 받지 않겠다고 하신다면 뭣 하러 당대표를 하셨습니까. 당대표를 한다는 것은 권한만 누리는 게 아니라 책임도 지는 거죠. 잘못이 있으면 반성하고. 그래서 반성이 용서로서 받아들여지면 그다음부터 또 다른 걸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어 전직 당대표로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사람들이 지적하면 그거를 그냥 나를 때리는 것이다. 폭력이다 라고만 받아들이시면 평가는 할 수 없는 거거든요. 그럼 '평가하지 마'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유재광 앵커: 왕관을 쓰려는 자,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그런 말씀인 거네요. 지금 보완수사권 얘기를 해 주셨는데 이게 수사기소 분리가 신념이어선 안 된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는데. 완전 폐지에 반대하는 입장이신 건가요? 그러면은.
▲고민정 의원: 네. 사회적 약자나 성폭력 범죄.
△유재광 앵커: 사회적 약자는 어떤?
▲고민정 의원: 이제 장애인들이나 혹은 아동학대 문제나 이런 몇 가지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아주 극히 일부라도 보완수사를 할 수 있게 열어야 하는 거고요. 관련된 법안은 홍기원 의원님이 발의를 하셔서 저도 공동발의를 했습니다. 보완수사를 없애야 된다고 했었던 애초의 의미는 수사를 통해서 기소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 이것은 수사개시 자체는 경찰이 하기 때문에 이제 검찰은 수사개시를 못합니다. 그리고 별건수사에 대해서 혹시나 검찰이 맘 먹고 이거 딱 봤는데 문제없이 된 거 맞는데 별건 뭐 하나 다른 증거물 갖고 와 가지고 이거 다시 내가 보완 수사할께 할 수도 있죠. 그런 우려 때문에라도 별건수사는 아예 하지 못하게 법으로 조항을 만들면 됩니다. 그런 조항들을 통해서 보완하면 되는 것이지. 지금 사회적 약자들이 그리고 범죄 피해 당사자들이 지금 너무나 원하고 있거든요. 보완수사를. 자기들은 좀 받을 수 있게 좀 해 주십시오라고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우리가 좀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지금 당대표 선거 얼마 안 남겨두고 보완수사권 일부라도 남겨야 된다 이러면. 선거에 하여튼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요? 그거는.
▲고민정 의원: 네. 그럴 수 있지만 .그래도 우리 민주당 당원들도 그 대목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시고 계시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저는 당원들을 믿었으면 좋겠고요. 사실은 전당대회 그것도 당대표 나오겠다는 사람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 말을 하나. 표에 하나도 도움 안 되는 거 아니냐 하는 말들이 있으시지만. 제가 애초에 말씀드렸던 젊은 정당 만들겠다. 패기 있게 하겠다. 계파정치 구태정치 다 타파하겠다 하고 말했는데. 막 이런 거를 전략적으로 계산하고 이거는 제가 주장하는 젊은 정당과는 거리가 먼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한테 좀 불리하더라도 국민들을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할 말은 하고 가겠다 하는 심정으로 말하게 됐습니다.
△유재광 앵커: 머리 먼저 쳐들고 할 말 하면은 대개 세게 맞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감수를 하시겠다는 말씀인 것 같은데. 조국혁신당과 합당은 어떤 입장이신 건가요?
▲고민정 의원: 아무리 생각해 봐도 지금 당장은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러나 조국혁신당과의 관계를 우리가 연대의 관계 정도는 계속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당장에 합당은 어렵지만 연대의 손을 놓치면 안 된다. (장기적으로도 합당까지는 굳이?) 그러니까 1단계로 연대를 하고요. 그리고 2단계에 가서 합당할지 말지를 논의할 수 있겠죠. 그러나 지금은 합당을 논의할 수 있는 단계조차도 안 와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연대 정도는 우리가.
△유재광 앵커: 연대라면은 뭐를 어떻게?
▲고민정 의원: 정책이라든지. 그리고 이제 이재명 정부가 가고자 하는 것에 어쨌든 정책적 뒷받침을 해야 하는 거니까. 이재명 정부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조국혁신당하고 연대를 계속 했었죠.
△유재광 앵커: 그런데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교섭단체 진입 조건을 낮춰주는 것도 아니고, 합당을 해 주는 것도 아니고. 들어오는 건 없고, 우리한테는 도와줘 이러면. 거기도 좀 약간 빈정 상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고민정 의원: 맞습니다. 그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연대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해야합니다. 그냥 단순히 2030 세대들에게 조국혁신당이 지금 뭇매를 맞고 있으니 그냥 우리는 같이 안 해 하고 손을 딱 끊어버리는 거는 정치의 도리상 안 맞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통합의 정신을 계속 가져가야 된다고 주구장창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정권 때문입니다.
△유재광 앵커: 정권이요?
▲고민정 의원: 정권을 재창출하지 않으면 그 어떤 후폭풍이 올지 저는 문재인 정부 이후를 봤잖아요. 제가 그 누구보다 아마도 그 어떤 친명 의원님들보다 저만큼 정권 재창출에 대해서 간절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결과적으로 어쨌든 정권을 창출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는 우리가 만들었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온갖 비난들. 그리고 문재인 정부를 이뤘었던 수백 명의 사람들이 수사를 받고 변호사비를 납부할 수가 없어서 집을 팔아야 되고 이런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는 그 내부에 있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잘 알고 있습니다. 뉴스로는 유명하신 분들 몇 명만 나오죠. 그거보다 훨씬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문재인 정부에서 일했다는 거 하나만으로도.
△유재광 앵커: 제가 아는 분도 문재인 정부에서 차관 하셨는데 지금도 재판받고 있더라고요. 1심도 아직 안 나고. 그러니까 어디 다른 데 가지고 못 하고.
▲고민정 의원: 맞습니다. 근데 그게 정말 무슨 부정부패와 비리를 저질러서 그랬으면 말을 안 하겠는데 (그러니까 무슨 정책을 가지고.) 맞습니다. 대통령의 정책 그리고 정부의 정책을 다 직권남용으로 윤석열이 했던 거 아닙니까. 그 모욕과 그 어려움들을 견뎌내야 했던 걸 저는 옆에서 다 지켜봤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님과 이재명 정부에 있는 우리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더 넓게는 이재명 정부가 만들었던 여러 가지 경제적 성과들을 연속성 있게 가져가기 위해서라도 우리의 목표는 정권 재창출에 있어야 된다. 정권 연장에 있어야 된다 하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잠깐, 무슨 얘기하다가 지금 정권 재창출 얘기가 나왔죠? 저도 지금 약간 길을 잃은.
▲고민정 의원: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그러니까 연대를 왜 해야 하냐. 정권 재창출을 다시금 하려면. 대선은 결국은 50대 50의 싸움, 진보 보수의 50대 50의 싸움에서 단 1~2%라도 놓치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려면 우리랑 결을 같이 하고 있는 사람들하고 끈끈한 연대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와 이 시작을 같이 했었던 어찌 보면 같은 색깔로도 보여질 수 있는 조국혁신당과 연대를 하지 않는다는 거는 굉장히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지금은 합당을 논의할 조건과 시기는 아니지만 연대를 하면서 그런 거를 만들어 가야 된다. 그런 말씀으로 이해가. 현안 얘기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뭐 "재명아 고등학생 말고 나랑 싸우자", "재명아 봤지 들었지 국민특검 받아야지", '재명아, 재명아' 이러고 있는데. 이거 어떻게 보세요?
▲고민정 의원: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가 없고요. 어쨌든 제1 야당 대표입니다. 좋든 싫든. 그러면 해외 뉴스에도 그런 소식들이 다 타전이 됩니다.
△유재광 앵커: 외신에도?
▲고민정 의원: 당연히 그러겠죠. 왜냐하면 글로벌이기 때문에 우리 이재명 대통령께서 하시는 X에서의 글이나 이런 게 해외에서도 다 보지 않습니까. 마찬가지거든요. 그런데 이게 제1 야당으로서. 그것도 수권 정당을 해봤던 사람으로서 할 행동인가. 너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대응할 일말의 가치조차 없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저는 이거 보고 약간 놀랐는데 의원님 당대표 출마 선언문에서 'K-양극화 해소해야 한다'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저도 약 25년 월급 받으며 살았지만 여전히 집이 없다.' 집이 지금?
▲고민정 의원: 예. 전세입니다.
△유재광 앵커: 아니 말씀하신 대로 25년 직장생활하고 청와대 대변인도 하고 지금 재선 국회의원 하고 계시는데. 집을 마련하려면 마련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고민정 의원: 그게 어려운 게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이고 청년들의 현실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KBS를 다녔고 그다음에 청와대에 근무했고 국회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잖아요. 어찌 보면 대기업이죠. 대기업을 다니는 4인 가족으로서 내가 노동으로 번 돈으로 얼마만큼까지 돈을 모을 수가 있나. 그리고 자산을 얼마만큼 형성할 수 있나. 어떤 뭐 부모님이나 외부의 어떤 도움을 받지 않고. 근데 그 노동 급여만으로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전월세를 살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나 지금 이제 현재 부동산 관련해서 논쟁이 되고 있는 대목은 대부분 보유세나 종부세나 양도세나 이런 겁니다. 근데 저 같은 집 없는 사람들한텐 그게 약간 다른 나라 세상 이야기예요. 왜냐하면 집이 없기 때문에 그런 세금에 대해서는 한 번도 뭘 해본 적이 없는 거잖아요.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러면 부동산 대책은 전월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주셔야 된다. 그리고 청년들은 저보다 더 어렵지 않겠습니까. 저보다 더 어린 그리고 1인 가구 청년들은 처음 시작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청년 주택을 굉장히 공격적으로 많이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그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으면 이 노동 소득만으로는 집을 산다든지 자기의 자산을 굴려간다는 거는 어려운 게 지금 현재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유재광 앵커: 그런데 K-양극화라는 게 해소가 가능하긴 가능한 건가요?
▲고민정 의원: 하게끔 가야죠. 저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이 위로 올라가는 사람들을 무작정 끌어내릴 수는 없겠죠. 밑으로 내려가고 있는 사람들을 우리가 받침을 해줘야 하는 거죠. 그게 바로 이제 사회 안전망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 사람들에게 어떤 시드머니를 만들어주는 건 국가가 또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렇게 격차가 넓어진 것에 대해서, 격차 해소에 대해선 저희 민주당이 특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거기에 굉장히 강한 정당이 민주당입니다. 그래서 이 K-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려면 우리가 성장 위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성장은 성장대로 기업이 잘 할 수 있게 이제 이재명 정부가 뒷받침을 하고 있으니. 이제 국회가 해야 될 일은 밑으로 자꾸 떨어지고 있는 이 소득 격차, 자산 격차를 어떻게 끌어올려줄 건가. 이 부분을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하다 보면 저는 K-양극화를 어느 정도는 완화시켜 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알파벳 K처럼 돼 있는 걸 최소한 알파벳 E 정도는 만들어서 더 떨어지지 않게 하고 C로 해서 밑에 있는 사람들이 좀 올라가고. 그렇게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민정 의원: 맞습니다.
△유재광 앵커: 시간이 다 돼서 그래서 고민정이 왜 지금 이 시기에 민주당, 집권 여당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지 한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민정 의원: 저의 당돌한 도전을 민주당의 희망과 씨앗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민주당이 5년 후, 10년 후 어떤 정당이 될까. 과연 어떤 사람들이 민주당을 이끌어 갈까. 대한민국에서 어떤 리더들이 나올까에 대해서 물음표가 찍혀져 있고 사람들이 잘 찾지 못하고 있지요. 그러면 누군가가 그런 자리를 채워줘야 합니다. 저는 신데렐라처럼 누가 나를 키워주기를 기다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손들고 일단 해보고. 안 되면 저는 이제 도태가 되더라도. 그게 저든 다른 누구든 다시 멋지게 도전해서 성공하면 그야말로 미래의 리더가 되는 거고요. 맨날 말로만 '청년, 청년' 할 게 아니라 진짜 청년정신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걸 도전하는 게 청년정신이라고 생각하고요. 어떤 것에도 구속받지 않고 자기의 개성을 살리면서 좀 내 멋대로 하는 거. 그게 저는 청년정신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 말고도 더 많은 젊은 세대들이 민주당의 희망이 돼 주시면 좋겠고. 그래서 지금 당장은 우리 수많은 민주당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아 민주당에 저런 희망의 싹이 있구나 하는 걸 인정해 주시고 또 응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신데렐라도 되면 좋은 거 아닌가요? 그래서 진짜 마지막으로 정치인 고민정이 보고 싶은 세상, 만들고 싶은 세상. 어떤 세상인지 마무리 말씀 겸 해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민정 의원: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하고 싶은 게 저의 가장 큰 꿈입니다. 정치를 하다 보면 살릴 수 있었는데 못 살리는 사람들이 있을 때마다 참 괴롭더라고요. 제가 최근에 '학교급식법'이라는 학교급식 조리 종사자들과 관련된 법을 한 1년에 걸쳐서 통과를 시켰는데요. 그걸 했던 이유도 음 학교에서 급식 조리 업무를 하시다가 폐암으로 산재사망 선고까지 받는, 진짜 사망하시는 분들이 눈앞에 보이는데. 어 이거를 10년 동안 우리 국회가 법으로 해결해내지 못했었거든요. 이미 돌아가신 분들은 다시 살려낼 수 없더라도 지금 현재도 생명의 촌각을 다투고 있는 이런 분들을 살려내는 게 저는 정치가 해야 될 역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 그래서 학교급식법을 통해서 많은 분들과 특히 당사자 분들과 막 울면서 서로 어깨를 얼싸안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유재광 앵커: 그 급식법이 뭐길래 그렇게 그분들이?
▲고민정 의원: 그러니까 10년 전에 우리 민주당이 추진을 했었는데 그때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로 인해서 법안을 폐기했었습니다. 그런데 10년 만에 다시 살아 돌아왔는데. 그동안 학교급식 조리 종사자들은 국가에서 아무런 인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의 자체가 없습니다. 그분들은 그냥.
△유재광 앵커: 노동자가 아니었나요?
▲고민정 의원: 그림자 노동자입니다. 그러니까 학교 안에서 일하면, 학교 안에는 법안에 보면 교사 그리고 뭐 여러 가지 이제 일 하시는 분들이 다 이렇게 명기가 되어 있는데 이분들은 아예 존재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법안 통과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급식 조리 종사자들에게 이름을 부여했다. 당신들의 존재를 인정했다. 그것만으로도 그분들은 펑펑 우셨어요. 드디어 우리가 국가로부터 우리의 존재를 인정받았구나. 그리고 또 하나는 많은 분들이 학교 급식 노동이 왜 뭐가 이렇게 문제냐고 하시는데. 사람들이요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려 하지 않습니다. 왜? 폐암이 계속해서 발생해서 돌아가시고 있,고. 월급은 최저임금 수준조차도 안 될 정도이고. 그리고 여러 가지 근골격계 질환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이 아예 거기에 지원을 안 합니다. 그렇게 되면 급식이 아예 없어져버릴 위기까지 와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그분들이 아우성치는 겁니다. 우리 다 죽어갑니다. 살려주세요. 그런 그분들의 목소리를 받아 안은 게 이제 이 법안이고요. 현재는 교육부 안에서 구체적인 시행령들을 계속 손을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현장에서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는 게 제 역할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정치.
△유재광 앵커: 이름을 불러주는 정치. 같이 살자. 그런 정치를 하시겠다. 이렇게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민정 의원: 고맙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사표를 낸 고민정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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