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공분을 산 스타벅스가 오늘(22일) 전국 매장의 문을 일찍 닫았습니다.
논란 이후 처음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역사 교육을 진행한 건데요. 보여주기식 일회성 대책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후 3시를 앞둔 광주의 한 스타벅스 매장.
이용객들이 매장을 나서고, 서둘러 영업을 종료합니다.
'탱크데이' 행사로 5·18 민주화운동 조롱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한 신뢰 회복책입니다.
지난 17일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직원들과 이마트 임원들에 대한 역사의식과 사회적 감수성 제고 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매장 직원들도 3시간 교육을 이수하는 겁니다.
앞서 2018년 미국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지자 미국 내 전체 매장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교육을 진행한 것과 유사합니다.
▶ 스탠딩 : 임경섭
- "하지만 교육이 한 번으로 그치는 데다 후속 대책도 없어 보여주기식 일회성 대책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역사를 왜곡하고 조롱하는 마케팅이 재발하지 않으려면 결국 경영상 불이익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유대인 학살 역사를 왜곡하거나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 광범위하게 처벌하는 독일처럼 강도 높은 처벌을 법제화하는 방법이 거론됩니다.
또, 스타벅스 매출에 타격을 준 이번 불매 운동처럼 기업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게 하는 시장 차원의 자정 작용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공진성 / 조선대학교 교수
- "자기에게 돌아올 이득과 불이익을 계산해서 행동하는 것이고, 그리고 이때 불이익이나 이익을 제공하는 것은 집단적인 우리의 반응인 거죠. 결국 우리가 경고의 목소리를 내면 그런 행동들이 줄어들 수 있고..."
스타벅스 측은 한 달여라는 시간과 이번 역사교육을 끝으로 부적절 마케팅에 대한 출구전략을 찾으려는 시도로도 해석됩니다.
기업의 자발적인 반성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법적 처벌과 경영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실질적인 장치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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