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제 시스템 예고.."우호국만 혜택·수수료 부과"

    작성 : 2026-05-16 23:22:05
    ▲호르무즈 해협 인근 걸프 해역의 화물선[연합뉴스]
    이란이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통제하고 수수료를 부과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국제 물류 리스크가 커질 전망입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직접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 등에 따르면, 아지지 위원장은 "국가 주권 수호와 국제 무역 안보 확보를 위해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을 관리할 전문적인 메커니즘을 마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특히 "오직 상업용 선박과 이란에 협력하는 우호 국가만이 새로운 체제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적대 세력이나 이른바 '해방 프로젝트' 대리인들에게는 항로를 철저히 폐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게 비용과 수수료 등 정당한 권리를 확보하겠다는 입장도 명확히 했습니다.

    미국과의 전쟁 및 휴전 이후 내부 통제를 강화해 온 이란이 국제 해상 물류의 숨통을 쥐는 조치까지 예고하면서 향후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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