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더불어민주당 6선 조정식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당선됐습니다. 조정식 국회의장 후보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연말까지 국정 과제 개혁 입법을 다 마무리하겠다"며 '속도'와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여당 몫 국회부의장은 민주당 4선 남인순 의원, 야당 몫 국회부의장은 국민의힘 4선 박덕흠 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여의도초대석', 박지원 의원과 정치권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의원: 안녕하세요. 저는 졌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표정이 너무 좋으신데요.
▲박지원 의원: 민심과 당심을 압도적으로 지지받았지만 천심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뭐 제가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더 큰 민주주의고. 제가 어제 그랬습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 성공을 위해서 더 충성하겠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와서 어젯밤에도 운동하고 오늘도 지금 세 번째 방송하고 우리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에 다 전화, 행사하는 곳에 이제 오후에 금귀월래 해남·완도·진도 갑니다.
△유재광 앵커: 그래도 좀 뭔가 아쉽지 않으신가요?
▲박지원 의원: 아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패배자가 변명하고 그럴 것 없죠.
△유재광 앵커: 패장 유구무언, 그런 겁니까?
▲박지원 의원: 그렇죠. 유구무언. 제가 천하의 박지원인데 어떻게 떠들고 그러겠어요?
△유재광 앵커: '이제 이 순간부터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으셨던데. 국회의장 경선패배 승복, 당선자 축하 글 남기시고, 바로 한 30분쯤 뒤에 '정치 9단 박지원의 국회의장 후보 연설에 빵빵 터지는 민주당 의원들' 이런 유튜브 올리셨던데.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너무 빠르신 거 아닌가요. 한 30분 만에 일상으로.
▲박지원 의원: 제가 산전수전 다 겪은 정치 9단, 정치 명인인데. 결과에 승복해야죠. 이것이 더 큰 민주주의라니까요. 그리고 사실 해남·완도·진도 우리 3개 군민들은 제가 국회의장을 하면 그다음에 출마하지 않는다 하니까 굉장히 걱정을 했어요.△유재광 앵커: 국회의원 한 번 더 나오셔야 되는데.
▲박지원 의원: 더 나와야 된다. 제가 지금 끌어오는 사업들이 얼마나 많아요. 지금 지방교부세도 52억 또 가져갔는데. 큰 사업들이 많으니까 기다려요. 그래서 전화해 보면은 아쉬움도 있지만은 해남·완도·진도를 위해서는 잘 됐다 하는 말씀도 하시더라고요. 좀 밉죠. 제가 해남·완도·진도 초선 아니에요. 열심히 재선해야죠.
△유재광 앵커: 국회의장 마치시면 '해남 땅끝으로 지는 노을처럼 노을 속으로 표표히 사라지시겠다'고 했는데 안 사라지시고 이제 한 번 더 하셔야겠네요.
▲박지원 의원: 그렇죠. 국회의장 하면은 출마를 하지 못하니까. 오늘 아침에 권노갑 고문님이 전화 와서 해남·완도·진도에서 또 재선해라. 그리고 또 도전해라. 그것이 김대중 정치입니다. 국회의원은 어떻게 해서든지 당선해야 된다. 그리고 국회직이나 정무직은 도전해서 안 되면 다시 하는 거다. 그래서 저는 지금부터 일상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그 일상이 금귀월래 해서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잘 지키고. 두 번째로 의정 활동을 야무지게 하고. 세 번째로 제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운동합니다. 어젯밤에도 운동했다니까요.
△유재광 앵커: 끝까지 도전하는 게 김대중 정치다. 그런 말씀이신 거네요?
▲박지원 의원: 그렇죠.
△유재광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이나 야권 지지자들은 '또 나와?' 뭐 이럴 것 같은데요. 반응이.
▲박지원 의원: 그것은 그분들은 또 그런 사람도 있고. 또 우리 해남·완도·진도에서는 의장 되는 것보다는 다음에 한 번 더 해서 지역구 발전을 매듭지어주라 하는 의견도 많고, 그래서 저는 행복하게 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조정식 의원 국회의장 당선수락연설에서 6월 내 국회 원구성을 신속히 완료하고 12월 내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처리하겠다. 집권여당 출신 국회의장으로서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속도감 있고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들어 가겠다. 속도감, 성과 강조했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박지원 의원: 잘하실 거예요. 말씀하신 대로 그분이 6선 의원이고 이번에 세 번째 국회의장에 도전해서 성공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분이 한 6년간 계속 국회의장에 대한 구상을 했기 때문에 잘하시리라고 믿고 잘 협력하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솔직히 이재명 대통령이 보이게 안 보이게 이른바 '명심'을 조정식 의원에 실어줬다. 이런 평가가 많이 있잖아요. 그 부분은 혹시, 물어봐도 대답을 안 하실 것 같긴 한데.
▲박지원 의원: 패장은 얘기해서는 안 돼요. 어떻게 됐든 저 개인적으로 영광은 민심과 당심이 60%가 넘게 압도적으로 박지원을 지지했다는 것. 그러나 천심을 못 얻었었다는 거. 그러면 됐죠.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명심' 얘기한 게 이게 국회의원들 그리고 당원 전반에 걸쳐서 어쨌든 친명계의 지지세 기반이 확인이 된 건데, 어떤 의미에선. 이게 8월 전당대회에도 혹시 영향 같은 게 있지 않을까요?
▲박지원 의원: 저는 우리 민주당이 지방선거가 목전에 닥쳤지 않습니까. 다음 총선 그리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명심, 청심 소리가 없어져야 됩니다. 이걸 없애지 않고는 절대 승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의장 선거도 보면은 명심, 청심으로 딱 갈리던데요. 이래서는 안 됩니다. 그건 없애야 돼요.
△유재광 앵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어제 '여의도초대석' 오셨는데. 조정식 국회의장 당선자나 한병도 원내대표가 속도, 효율, 성과, 이런 걸 강조하는 거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를 하던데. 저거 협치 안 하겠다는 거 아니냐. 그냥 뭐 일당독재 공산주의 하겠다는 거 아니냐. 이렇게 걱정하던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박지원 의원: 글쎄요. 그분들이 얼마나 협력하느냐에 협치가 이루어지는 거지. 지금처럼 하면 안 되죠. 조정식 의장이 잘하실 겁니다. 그리고 국민의힘도 협치를 위해서는 자기들이 또 노력해야 돼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금 야당 국회부의장 당선된 박덕흠 의원, 당선수락 일성이 조작기소 특검법, '이재명 죄 지우기 특검법' 이렇게 명명을 하면서 그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겠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막을 수가 있나요?
▲박지원 의원: 자기들은 막으려고 하겠죠. 그렇지만은 국회법에 따라서 충분하게 토론하고 결정되는 거니까. 자기들이 막는다고 되나요?
△유재광 앵커: 근데 나무호 피격 사건 관련해서 장동혁 대표나 국민의힘 최고위원들, 최고위원회의 같은 공식 석상에서도 계속 '이재명이, 이재명이' 이렇게 호칭 존칭 다 생략하고 부르면서 무슨 뭐 한국인을 건들면 패가망신시킨다더니 왜 '입꾹닫'이냐, 방구석 여포냐. 입만 살아서. 이런 표현도 나왔는데. 이게 너무 좀 거칠어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박지원 의원: 글쎄 그분들이 대통령에 대해서 그러한 용어를 쓰는 것은 국민들이 심판하잖아요. 국민들이 저건 아니지 않냐 하는 것 아니에요. 그리고 나무호 문제에 대해서도 외교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 외교부에서 국익을 생각해서 잘 처리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또 그렇게 얘기하는 국민의힘 의원도 있던데. 아니 민주당이 야당일 때는 '윤석열이, 윤석열이' 뭐 '윤석열 씨' 안 그랬냐. 왜 우리가 야당 돼서 '이재명이, 이재명이' 하니까 왜 우리한테는 뭐라고 하냐. 우리가 하면 패륜이고 너희들이 하면 당연하냐. 뭐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박지원 의원: 그렇게 얘기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은 윤석열과 이재명이 같았냐 이거죠. 현재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도는 오늘도 압도적 아니에요. 70%에 가까운. 그리고 윤석열은 모든 것이 잘못되고 있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그렇게 비난한다고 그런다고 해서 국민들이 '이재명 대통령'이지, '이재명'이라고는 안 해요. 그건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슨 이미자 선생, 조용필 선생, 나훈아 선생 합니까? 유명인들은 이미자, 조용필, 나훈아 합니다. 또 김대중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그렇게 잘 안 불러요. DJ, YS. 그러니까 호칭이 문제가 아니라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는 갖춰주는 것이 자기들이 취할 바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저는 '이재명이, 이재명이' 하는 거 보면서 예전에 이진숙 지금 대구 달성 보궐후보 경찰에 체포되면서 '이재명이 시켰습니까? 개 딸이 시켰습니까?' 그거 외치던 장면이 자꾸 오버랩이 되는데. 이거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진숙화' 된 건가요? 아니면 원래 그런 건데 '이진숙'이 하나 더 얹어진 건가요?
▲박지원 의원: 그렇게 봐야겠죠. 빵진숙이 또 국회로 오면은 재미있겠죠.
△유재광 앵커: 그 재미가 좋은 재미일까요? 그런데.
▲박지원 의원: 아니요. 그렇게 큰 역할을 못 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거는 뭐 어떤 말씀일까요?
▲박지원 의원: 아니 의석수가 작용하는 거예요. 국민이 어떤 당을 선택했느냐. 이게 문제가 되는 거죠.
△유재광 앵커: 근데 혼자 시끄럽게 해서 '노이즈 마케팅' 하는 거는 뭐 잘할 수도 있잖아요.
▲박지원 의원: 그걸 24시간 하겠어요?
△유재광 앵커: 윤석열 씨 내란 우두머리 혐의 관련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는데. 오늘부터 항소심 재판이 진행이 되는데 어제 윤석열 씨 변호인단이 항소심 재판부 기피신청을 했는데. 한덕수 전 총리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선고공판에서 그 사건 자체를 계엄을 내란으로 규정을 하고 윤석열 내란을 예단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어차피 내란 유죄 줄 거 아니냐. 그런 예단을 갖고 있는 사람한테 우리 재판 못 받겠다. 바꿔 달라 이건데. 이거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박지원 의원: 헌법재판소에서 내란우두머리로 파면을 받지 않았습니까. 내란이지. 그럼 뭐예요? 혁명이에요? 독립운동이에요?
△유재광 앵커: 근데 이분들은, 이 사람들은, 재판부 바뀌고 뭐 이렇게 하고 그러면 진짜 내란우두머리 혐의가 무죄가 날 거라고 생각해서.
▲박지원 의원: 아니 그렇기 때문에 하반기 국회가 내란 청산과 3대 개혁에 대해서 엄청난 난제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 이 사람들은 내란 세력을 공천하고 사법부도 내란 세력들이 준동해서 뒤엎으려고 하기 때문에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내란 청산과 개혁을 민주당이 잘해야 된다. 또 그런 의미에서 보면은 지금까지 함께 해온 조국혁신당이나 진보당과 단일화해야지 평택에서 서로 싸우고 있으면은 결국 내란 세력이 득을 볼 수 있을 수도 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정청래 대표나 지도부는 우리가 단독으로 해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박지원 의원: 김용남 후보가 이기죠.
△유재광 앵커: 김용남 후보가 이기나요?
▲박지원 의원: 저는 이긴다고 봐요. 그렇지만은 소탐대실해서는 안 돼요. 평택에서 이기고 울산에서 다른 지역에서 패배하면은 결국 내란 세력이 득세하는 것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소탐대실하지 말고 단일화 하자. 저는 그걸 주장합니다.
△유재광 앵커: 아무튼 평택이든 울산이든 어디든 약간 엎치락뒤치락하는 데는 절대 국민의힘한테는 넘겨주면 안 된다.
▲박지원 의원: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단일화 할 건 단일화하고 계속 선거운동을 할 것은 해야죠. 그렇지만은 부산 북갑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단일화 될 것이냐. 저는 절대 안 된다고 봅니다. 장동혁은 한동훈이 이 지구상에서 제일 미운 거예요. 잘되는 걸 못 봐요. 그렇기 때문에 단일화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김관영 전북지사는 참으로 아까운 사람인데. 이번에 참았어야지. 2년을 못 참고 4년을 못 참고 무소속 후보로 나감으로써 잘못된 선택을 해서 그의 미래가 굉장히 어두워졌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의원: 예.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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