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 민주당의 어둠의 선대위원장 같다는 얘기 많아"[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5-12 17:08:53
    자신감 붙은 장동혁 대표 행보 해석 분분
    "장동혁 대표의 부활 신호?...공소 취소에 의한 착시 현상"
    "장동혁이 잘해서 보수 결집한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
    "선거가 다가올수록 보수 결집...서울, 강원도 경합 분위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보수텃밭' 영남을 넘어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공소취소 특검법' '나무호 피격' 등 국내외 현안이 '이념 경쟁' '체제 전쟁'을 주장해 온 장 대표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날 국민의힘 울산시당 선대위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일 충남과 경북, 13일 충북, 16일은 전주, 18일은 광주 5·18 추모식에 참석합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후보들이 찾지 않아 일명 '장동혁 기피 현상'으로 "여의도에 발이 묶였다"는 평가를 받던 모습과는 상반된 행보인데, 텃밭 영남에서 '보수 결집'이 감지되는 여론조사가 잇따라 나온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만일 국민의힘이 영남을 석권할 경우 장동혁 체제가 지방선거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12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자신감 붙은 장동혁 대표 행보와 선거 전망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장동혁 대표가 현재 분위기 속에서 자신감이 붙을 것 같은데, 사실 이게 이른바 민주당의 공소취소(특검 추진)에 의한 착시 현상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또 하나가 선거가 가까워지면 (보수결집에 의한) 당 지지율도 반등될 가능성이 높을 텐데 장동혁 대표가 '봐라. 내가 좀 열심히 뛰었더니 다시 지지율이 오르고 있지 않냐'는 명분을 내세울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장동혁 부활의 일등 공신으로 공소취소 특검 외에 특별히 내세울 만한 이슈가 없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리고 "방미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장동혁 대표는 상당히 난감할 수밖에 없는데 지금 그게 아니라 공소취소 특검이 나오면서 영남권이긴 하지만 그동안 다 손사래 치던 후보들도 영남권을 중심으로 해서는 와라 와라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국민의힘이 바닥을 치고 변화를 해야 되는데 (장동혁 대표 때문에) 그 기회가 상실될 수도 있고 또 바로 지도부 교체가 아니라 장기화될 수도 있다"면서 "지방선거 이후의 셈법이 상당히 복잡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소취소(특검)가 보수 결집의 전체적인 흐름의 명분과 계기가 된 건 맞지만 착시 현상도 있다"면서 "예를 들면 부산만 하더라도 박민식 후보가 장동혁 대표의 지지 속에서 지지율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고, 울산 같은데도 열기가 없어 보이는 그런 현상들이 보인다면 (장동혁 대표에 대한) 싸늘하고 형식적 부분을 당원들이 냉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실은 장동혁 때문에 표를 주는 게 아니고 국민의힘은 어쨌든 보수의 자존심이기 때문에, 예컨대 부산도 수영, 해운대까지 밀리는 그런 상황이 돼서는 안 되기 때문에 결집하는 거지 장동혁이 잘해서 결집한다고 생각하는 건 장동혁의 착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은 "어쨌든 지방선거 결과가 좋든 나쁘든 최종적인 책임은 장동혁 대표가 질 수밖에 없다면 보수결집으로 지선 결과가 예상 밖의 결과를 거두었다면 그 과실도 장동혁 대표에게 갈 수밖에 없다"고 논점을 제시했습니다.

    이어 "지금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특히 수도권 서울을 중심으로 해서 공소취소(특검) 이후로 확실하게 결집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며 "물론 선거를 앞두고 당연히 보수 결집을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빨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그 전에 지방에 거의 갈 수 없었던 이유가 당 후보가 공식적으로 지역마다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방에 가기는 상당히 어려웠지만 이제 선대위를 발족하고 하니까 지역을 가는데 사무실이 좁다보니까 사무실 안에 있는 사람만 두고 썰렁하다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현재 국민의힘이 영남에서 압도하고 있느냐 그건 또 분명히 아니고 지금 추세는 10대 5 하다가 지금 영남은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었고 서울, 강원 역시 경합 분위기로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면서 "선거가 다가올수록 우파 보수 결집이 시작되고 그 결집의 정도는 더 강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민주 진영의 인사들은 사석에서 장동혁 대표가 잘하고 있다, 민주당의 어둠의 선대위원장 같다는 얘기들도 많이 한다"면서 "공천도 이진숙, 추경호, 박민식 등 윤 어게인 대표적인 인물을 공천했고 외신 기자회견에서도 공개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은 본인들의 분열 때문에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여기에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친북 친중 색깔론까지 펴고 있는데 지방선거라는 게 야당이라면 인물론과 민생 관련해 대결을 펼쳐야 강한 여당론에 한번 경쟁을 해볼까 말까 한데 굉장히 공격적으로 이념적인 논쟁을 지금 장동혁 대표가 끄집어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과거 2018년 지방선거 때 홍준표 국민의힘 대표가 남북 협력과 대화에 대해서 굉장히 비난을 많이 했고 2020년 지방선거 때 황교안 국민의힘 대표가 우한 코로나 관련해서 굉장히 색깔론을 냈는데 결론적으로는 대패했다"고 예시했습니다.

    아울러 "지금 장동혁 대표는 홍준표, 황교안 대표 뒤를 잇기 때문에 민주 진영으로서는 계속 전국적으로 이렇게 활동하고 다니셨으면 좋겠고 서울, 경기도, 인천까지 광폭 행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비꼬았습니다.

    네이버·다음카카오·유튜브 검색창에 'KBC박영환의 시사1번지' 검색하면 더 많은 지역·시사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