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투표가 내일 진행됩니다. 앞서 어제와 오늘은 20%가 배정된 권리당원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여의도초대석' 5선 국회의원과 인천광역시장, 민주당 당 대표를 지낸 송영길 전 대표와 정치권 현안 및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얘기해 보겠습니다.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가 지역구 일정이 정말 빡빡하고 바빠서, 줌 화상 인터뷰로 연결했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시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네. 안녕하십니까.
△유재광 앵커: 뒤에 '연수구민에게 듣습니다. 송영길의 경청 캠프'인가요? '청 캠프' 이렇게 보이는데. 지금 지역구를 인천 계양을에서 연수갑으로 옮기셨는데, 지역구 분위기는 어떤가요?
▲송영길 전 대표: 매우 생각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시고 인천을 떠날까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연수구에 남아준 거에 대해서 매우 다행이다. 환영한다.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가 많습니다.
△유재광 앵커: 인천이 이재명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구가 있는 곳이잖아요. 이 대통령에 대한 평가 같은 것도 궁금한데. 어떤 말씀들 많이 하실까요?
▲송영길 전 대표: 너무 좋습니다. 잘한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시는 분들이나 저 같이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분들 모두가 이번 선거의 구도를 정당 대 정당의 구도보다는 유능한 정부, 이재명 정부와 손발을 같이 맞춰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지방정부의 구성, 이런 개념으로 다가오면 더 큰 득표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네. 선거 얘기는 좀 뒤에 하고. 내일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하는데 조정식, 김태년, 박지원 세 분이 지금 뛰고 계신데. 사람들이 상당히 궁금해 하는데, 물어봐도 안 가르쳐 주실 것 같기는 한데, 누가 될까요? 누가 될 것 같으세요?
▲송영길 전 대표: 글쎄 뭐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지난번 국회의장 선거도 사실 추미애 의원과 우원식 의원이 경합을 했는데 사실 추미애 의원이 될 거라고 많이 다 생각을 했는데 우원식 의원이 된 걸 보면. 예측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재명 정권 중후반기 2년 임기 국회를 이끌어갈 국회의장인데. 소임이나 가장 중요한 자격, 역할, 뭐 어떤 게 있을까요?
▲송영길 전 대표: 국회의장 역할이 엄청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번 우원식 의장을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우원식 의장이 이 내란의 밤을 이겨내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국회의장이 국가 서열 넘버2 아닙니까. 저는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번 국회의장 경선에는 권리당원 투표 20%가 반영되는데. 어제 오늘 당원 투표가 진행되는데. 이른바 명심 논란, '명심은 조정식' 이런 얘기가 많이 돌았는데.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SNS X에 국회의장 후보로 1위, 2위 2명을 지지하는 지목하는 선호투표제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국회의장은 조정식 의원님, 기호 2번 조정식 1위'라는 권리당원 글을 공유를 해서 이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봐야 될까요?
▲송영길 전 대표: 그게 '조정식' 그 자체에 대한 공감의 표시보다는 결선투표제와 선호투표제를 설명하는 내용이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그러한 이제 뭔가 애정의 의사 표시로 해석될 여지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사실상 지난번 국회의장 선거 때도 이런 논란이 나왔잖아요. 추미애 의원이 나왔지만 우원식 의원이 당선이 됐고. 당대표 선거 때도 박찬대 정청래 경합이 있었지만. 훨씬 더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쪽은 박찬대 후보로 알려졌지만, 또 정청래 후보가 당선이 됐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저는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당원들의 시각을 국민의힘처럼 딱 뭔가 시키면 그냥 그걸 따라가는 그런 걸로 보기는 어렵다.
△유재광 앵커: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말씀인 거네요.
▲송영길 전 대표: 네. 그렇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노골적인 국회의장 선거 개입이다. 당무 개입이다' 이렇게 세게 비판을 하던데요.
▲송영길 전 대표: 그런 비판을 할 수 있겠지만. 자기들이 그런 비판을 하려면 윤석열 때 그 수많은 당무 개입을 가지고 '당원으로서의 정당한 의사표시'라고 강변했던 자신들의 모습을 먼저 돌이켜봤으면 좋겠어요.
△유재광 앵커: 선거 얘기해보겠습니다. 어제 인천지방선거 그리고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후보들, 의원님,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그리고 계양을 김남준 후보 등등 해서 한 140분이 한자리에 모여서 필승결의대회를 열었다고 들었는데. 페이스북에 '4년 만에 다시 입은 파란 점퍼. 그 무게만큼 더 치열하게 뛰겠습니다'라고 적으셨던데. 탈당했다가 돈봉투 논란 전부무죄 받고 복당하시고 다시 지금 민주당 옷을 입고 선거에 나오시는데. 소회가 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 그렇습니다. 당을 떠난다는 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 사실 송영길에게 민주당은 단순히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수단적 존재가 아니라 저의 사상과 철학과 인생이 담겨 있는 당입니다. 김대중 노무현의 철학이 담겨 있고 역사가 있는 당이기 때문에 사실 당을 떠난다는 것은 저의 정치적 생명을 사실 포기할 정도의 중대한 일이었지만. 당을 사랑했기 때문에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제가 탈당해서 무죄를 받고 돌아오겠습니다. 약속을 했는데. 그것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3년 만에, 외로운 투쟁을 통해 무죄 확정판결을 받고 돌아와서 이제 공천을 받고 파란 잠바를 입으니까 감개가 무량했고. 밤에 잘 때도 벗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유재광 앵커: 입고 주무실 정도였나요? 연수갑 여기가 지금 인천시장 출마한 박찬대 후보 지역구인데. 박지원 의원님이 늘 하시는 말씀이 선거와 골프는 고개 쳐들면 진다 그러는데. 자신 있으신 거죠? 당선될 자신은.
▲송영길 전 대표: 또 이런 말 하면 고개 든다고 그러니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지원 의원님 말씀이 맞는 말씀이고요. 마지막까지 겸손한 자세로 뛰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캠프도 선대위도 거창하게 만들지도 않았고 이렇게 경청캠프다. 국민에게 듣겠습니다. 이런 자세로 뛰고 있어요.
△유재광 앵커: 네. 지금 5선 의원 하셨고 인천시장 하셨고 민주당 당대표도 하셨는데. 지금 대표님이 국회에 입성하면 당 대표 또 나오시는 거 아니냐 하마평이 자꾸 나오는데. 뭐 하실 말씀이 있으실까요? 어떻게 보시나요?
▲송영길 전 대표: 네. 지금은 사실 연수구에서 확실하게 이기는 데 집중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제 만약에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이제 두 달 만에 당 대표 선거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관심이 있을 텐데. 제가 일관되게 했던 말씀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한 것처럼, 정치는 정치인이 한 것 같지만 국민이 한다. 이 말씀을 드리고. 특히 이게 KBC 광주방송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광주·전남에서 정말 전남 고흥 출신인 이 송영길, 광주에서 초중고를 나온 이 송영길에게 뭔가 확실한 지지를 모아줘서 '니가 한번 해봐라'라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 이상, 사실 제가 뭘 하겠다는 동력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사실 저의 어떤 당 대표 이런 문제도 광주·전남 전북의 이런 호남인들이 어떤 의사 결정을 했느냐에 크게 달려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 말씀은 거꾸로 하면 호남에서 '송영길, 당신 한 번 더 해봐라'라고 전폭적으로 지지를 해 주면 나올 수도 있다는 말씀처럼 들리는데요?
▲송영길 전 대표: 당연히 그때는 고려를 해 봐야죠. 왜냐하면 우리가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 '약무호남 시무국가' 이순신 장군의 말씀은 지금 우리 민주 당원들은 누구나 '약무호남 시무민주'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호남인들이 우리 김대중 대통령과 우리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 이 호남 민중들의 진보성이 민주당을 지키는 기둥 아니겠습니까. 경기도나 서울이나 부산, 울산까지 다 이 호남의 정의로운 정치인을 계승하는 분들이 우리 민주당의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분들의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여론조사 같은 거 보면은 '송영길 당 대표'에 대한 뭐랄까 수요, 필요, 이런 게 확실히 좀 있어 보이는데. 그 이유나 배경을 뭘로 보시나요?
▲송영길 전 대표: 아무래도 이제 지금 당이 좀 더 좀 잘해줬으면 좋겠다. 송영길 같은 리더십이 필요한 게 아니냐. 이런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 지금, 한 세 사람 지금 거론되는 분이 어느 한쪽이 확실한 우위가 있는 게 아니라 비슷비슷해서. 아마 6·3 선거가 끝나고 나야 판단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이거는 뭐 여지를 남겨두셨으니까 좀 지켜보도록 하고 SBS 라디오 '김태훈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한동훈 후보가 부산에 나와 있는데 정말 제가 고향이 부산이었으면 자원해서 부산에 출마해 한동훈을 응징하고 싶었다. 저 떠들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죽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좀 순화해서 말씀을 하시기는 했는데. 한마디로 깐족대는 거 보기 싫다. 뭐 그런 말씀인 것 같은데요.
▲송영길 전 대표: 그런 감정적이고 정서적인 게 아니라 사실상 윤석열의 핵심 오른팔이 한동훈이었고 정치검찰의 상징이었고 이 사람이 주도했던 검찰이 사실 삼성 이재용도 구속을 시켰고 다 무죄로 나왔던 거 아닙니까. 그리고 저 같은 경우도 저를 구속시키고 제 주변을 다 기소했던 사람들이 한동훈의 직계 부하였던 김영철 부장검사, 최재원 검사 이런 분들이었습니다. 제가 무죄 확정판결이 나와도 한동훈은 단 한마디 어떤 사과나 어떤 유감 표시가 없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검찰권을 강조했던 사람이 자신이 정작 수사의 대상이 되자 아이폰 비번도 가르쳐 주지 않고 방어권을 주장하면서 좀 궤변을 많이 늘어놨는데. 윤석열을 이용해서 이렇게 법무부장관으로 벼락출세를 해가지고 정치에 나왔는데 응징이 필요한 게 아닌가. 이런 정치검찰은 제대로 된 응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특히 제가 그런 데 가지 않더라도 하정우 후보가 잘 해 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부산은 '노인과 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급속히 노령화되고 있고 청년이 떠나고 있고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산업이 노후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산의 미래경제를 개척시킬 사람은 전재수 해수부 장관의 북극항로의 비전, AI수석 하정우 같은 이런 분들이 이재명 정부와 손발을 맞춰야 부산의 미래가 있는 것이지. 맨날 사람들 잡아다가 조작하고 구속시키고 별건 수사로 협박해서 자살하게 만들고. 이런 정치검찰 출신이 무슨 부산의 미래를 개척할 수가 있겠습니까. 저는 심판을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 말씀은 그러니까 대표님까지 안 나가도 하정우 수석이 알아서 응징을 해 줄 거다. 뭐 그렇게 들리는데요.
▲송영길 전 대표: 네. 그럴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금 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다가 이렇게 적었던데 '이재명 대통령 눈치 보느라 찍소리도 못하면서 허세나 부리는 비겁한 사람은 제 상대가 되지 못한다' 이렇게 우리 대표님을 향해서 맞받았던데. 이거를 어떻게 봐야 될까요?
▲송영길 전 대표: 이런 모습이, 이게 정말 교만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상 국민 모두가 아시다시피 송영길은 누구의 계보로 정치를 하지 않고 김대중 정부 때도 바른 소리를 해왔고,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도 당당하게 나의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당연히 이재명 정부도 제가 필요한 것들은 충고를 하면서 끌고 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밑에서 출세하고 김건희 눈치 보면서 커가지고 자기가 죽을 것 같으니까 계엄 해제는 했지만 탄핵에는 반대하는 이러한 눈치 보는 이러한 어린 친구가 할 말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정말 저에게 '대통령 눈치 보느라' 뭐 이런 표현을 썼는데, 오히려 본인이 지금 허세를 부리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 상대가 못 된다. 이런 표현은 너무 교만한 거 아닙니까? 제가 그래도 명색이 5선 국회의원인데. 정치나 인생이나 후배가 선배한테 이런 표현은. 스스로가 얼마나 허세를 부리고 있는지 보여주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건방이 몸에 뱄다. 뭐 그런 말로 들리기도 합니다. 더 여쭤보고 싶은 게 좀 있었는데, 오늘 시간이 다 돼서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 말을) 아, 네 이거 하나 더. 그러면 광주·전남 KBC 시청자 그리고 인천 전국 호남 향우들께 당부나 강조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마무리 말씀. 빼먹었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 존경하는 우리 광주·전남·전북 시민 도민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호남 향우 여러분 우리 KBC 많이 사랑해 주시고. 우리 호남 향우들이 이재명 정부를 탄생시키는 주역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보답하고자 이재명 정부는 호남의 미래산업의 핵심인 AI와 핵융합 등을 비롯해서 그러한 호남 미래의 발전 동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도 국회에 들어가면 호남의 미래 비전을 이재명 정부를 도와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줌으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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