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조정식·한병도, 성과 빌미 일당독재 공산주의 선포...실망, 원내대표 출마 경청 중"[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6-05-14 12:31:19
    "속도 성과 강조, 공산주의...민주주의, 원래 시간과 비용 더 들어"
    "미처 처리하지 못한 국정과제 입법, 연내 모두 처리?...독재 선언"
    "자기들 마음대로 못 한 게 뭐가 있나...국민 앞에 좀 정직해지길"
    "행정·입법·사법 다 장악, 독단적 운영...미래 대한민국에 큰 해악
    "'공관위원장' 박덕흠, 국회부의장 선출...장동혁 재신임과는 무관"
    "국힘 원내대표, 굉장히 힘든 자리...출마, 여러 의견들 듣고 있어"
    ▲ 13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조정식 국회의장 후보가 "12월 내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처리하겠다"며 '속도'와 '성과'를 강조한 것과 관련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의회 독재를 선언하겠다는 선언"이라며 "공산주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성일종 의원은 13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성과나 속도, 효율이 민주주의인가요?"라며 "민주주의는 원래 비용이 더 많이 들지요. 효율을 추구하는 것은, 속도전 이런 것은 공산주의입니다. 사회주의 사람들이 그렇죠"라고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를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에 비교했습니다.

    "모든 자산이나 이런 것들이 국가의 소유니까 뭐 길을 내거나 집을 지을 때 내쫓아 버리잖아요. 다 보셨잖아요. 소련이 하는 거, 러시아가 하는 거, 중국이 하는 거. 저는 이게 속도에 방점을 두겠다? 그거는 정말로 있는 힘껏 일방적으로 하겠다. 의회 다 장악했으니까 마음대로 하겠다. 독재를 하겠다. 그 선언인 것이지요"라는 게 성 의원의 말입니다.

    조정식 의원은 앞서, 13일 국회의장 당선 수락연설에서 "6월 내 국회 원 구성을 신속히 완료하고 12월 내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처리하겠다"며 "또한 집권여당 출신 국회의장으로서 정청래 대표·한병도 원내대표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속도감 있고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성일종 의원은 "저는 이건 굉장히 상당히 좀 실망스러운 표현"이라며 "효율을 중시하는데 어떻게 협의 협치가 이루어지겠습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조정식 의장도 그렇고 한병도 원내대표도 며칠 전에 저랑 인터뷰를 했는데. 앞으로 1년이 골든타임이다. 연말까지는 국정과제 입법, 개혁 과제들 다 처리하겠다. 일단 다 처리해 놓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요?"라고 묻자 성 의원은 즉각 "아니 지금까지 무쟁점 법안들을 처리 안 한 거 있습니까?"라며 "야당이 다 협조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성 의원은 그러면서 "여야 간에 이견이 있는 문제가 있는 법안들은 합의를 해서 하자고 했는데 안 된 거잖아요. 그런데 그것들도 민주당이 그냥 다 단독으로 했지 않습니까. 특검법이고 모든 거 다 했잖아요"라며 "저는 민주당이 국민들한테 좀 정직하게 얘기해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다시 "어떤 점이 정직하지 않다는 건가요?"라고 묻자 성 의원은 "아니 지금 민주당이 야당 때문에 못 한 게 뭐가 있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국회 과반 일당이라고 모든 법안을 다 일방적으로 처리해 놓고. 지금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지금 여당이 정권까지 잡아서 입법부도 장악했고 행정부도 장악했고 사법부도 거의 장악을 끝냈잖아요. 그렇게 되고 있는데"라며 "이게 장기적으로 보면 국가에 굉장히 득이 되지는 않습니다. 엄청난 해가 옵니다. 다음 세대에 큰, 정말로 큰 해가 온다"고 성 의원은 우려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당으로서 국정 운영을 하면서 협의와 합의를 더 중시하고, 그리고 그 합의의 기초하에 협치를 해야지. 성과나 속도가 아니라. 지금처럼 의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하면 안 되고"라고 성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나 여권 지지자들 보기에는 그렇게 협의 합의를 하다가 잘 안될 것 같으면, 민주당이 뚝심 있게 밀어붙여서 그나마 이 정도 한 거 아니냐. 이런 평가가 거꾸로 나올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라는 질문엔 "그쪽 진영에서야 그 이상 더 해달라고 그러겠죠"라며 "그러나 자기 진영 이야기만 듣는 게 아니라 정치는 상대 이야기를 듣고 또 중도에 있는 이야기를 들어야죠"라고 성 의원은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이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4선 박덕흠 의원을 선출한 것과 관련해 "박덕흠 의원이 지금 공천관리위원장인데 장동혁 대표에 대한 신임 의미도 있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온전히 박덕흠 의원 개인기로 선출이 된 건가요? 어느 쪽인가요?"라는 질문엔 성 의원은 "신임하고는 관련이 없고요"라고 딱 잘라 선을 그으며 "전반기 때도 국회부의장 출마를 하셨었고. 또 덕이 있으시고"라고 답했습니다.

    "박'덕'흠인가요?"라는 진행자 언급에 성 의원은 "그렇습니다. 아주 '덕'이 '흠'뻑 있는 분입니다"라며 "박덕흠 의원님께서 그동안 많은 또 준비를 해오셨고 의원들하고도 관계가 상당히 원만하게 좋으십니다. 그러셨고. 4선까지 오시면서 그동안 의정 활동하셨던 거 이런 것들을 우리 의원들이 평가한 거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라고 성 의원은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 임기가 오는 6월 17일 임기가 종료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로 의원님이 유력하게 거론된다고 하는 얘기들이 많다"는 물음엔 "여러 의원님들하고 대화를 하면서 지금 의견을 좀 듣고 있다"고 말해 원내대표 출마 도전을 시사했습니다.

    "22대 후반기 국회에서 민주당이랑 협상하고 이러려면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엄청 빡빡한 자리가 될 것 같다"는 언급엔 "굉장히 어려운 자리죠"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하며 거듭 원내대표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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