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전히 '서초동 편집장' 노릇…결론 난 피의사실 쪼개기 하듯 흘려"[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9-08 15:52:12 수정 : 2026-09-08 17:11:15
    민주당 덮친 '오빠 게이트' 논평
    "김승원 후보자, '오빠 논란'부터 여러 가지 의구심 많아…법무부 장관으로 부적합"
    "한동훈, 사적인 얘기를 가지고 공격하는 건 나쁜 태도…공직자 관련 부풀린 이야기 많아"
    "한동훈 의원을 비난할 문제는 아냐…김승원 후보자가 얼마나 떳떳한가 가 기준이 돼야"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신약로비 의혹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라면서 청탁 의심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브로커 양 씨가 김 후보자 외에 다른 민주당 정치인들을 언급한 건데, 최재성 전 의원(현 당대표 특보단장), 송영길 의원이 등장합니다.

    제넨셀의 대표 강 모씨가 "임상시험계획 승인이 필요하니 의원님을 찾아뵙자"고 하자 양 씨가 "최 의원님을 조르겠다"면서 "송영길 의원은 여우라서 돈 줘야 움직인다"고 답하는 내용입니다.

    송영길 의원은 "양 씨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면서 "흥신소 직원 같은 후진정치를 하고 있다" 한 의원을 직격 했고, 최 전 의원은 "양 씨가 고충을 토로하길래 '잘해보라' 격려 취지 답변"이라고 했습니다.

    김승원 후보자는 불법이 없었다며 한동훈 의원을 청문회에 나오라고 했는데, 한 의원은 "청문위원으로 선임해 주면 나가겠다"며 "그러나 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릴 것 같지는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8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민주당 덮친 '오빠 게이트'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은 "김승원 의원이 처음 지명될 때만 해도 공소 취소용 구원 투수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도덕적인 문제가 자꾸 불거져 나오고 있다"면서 "신약 개발 청탁 로비 의혹은 기소유예로 끝났다고 면제받을 사항은 아닌 것 같고 지금 여러 가지 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김승원 후보자는 본인은 기소유예받았다고 주장하지만 당사자인 제약 개발사 강 모 씨와 브로커 양 모 씨는 이미 뇌물 약속죄로 기소됐고 특히 제약사 강 모 대표는 동물 실험에서 햄스터가 죽고 이런 것을 조작한 것 때문에 1심에서 이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승원 후보자만 기소유예됐다는 사실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 "더 큰 문제는 이것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김승원 의원의 거짓 해명이다"면서 "예를 들어 영장 기각을 했다고 하는 정 모 판사의 사진이 나오니까 우연히 만났을 뿐이라고 이야기했는데 나중에 사진이 더 나온 거라든지 또 브로커 양 모 씨를 아는 카페에서 만났다고 하는데 이게 카페 아니라는 건 지금 다 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휴대폰 문자에서 오빠 논란부터 해서 여러 가지가 튀어나오고 있는데 이 거짓 해명이 오히려 국민들의 의구심과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 "과연 이런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돼서야 되겠느냐"고 강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기네들끼리 한 얘기를 가지고 그걸 전제로 공격하는 건 상당히 질적으로 나쁜 태도라고 생각한다"면서 "기소를 하려고 했으나 기소유예가 된 것도 실행에 움직이지 않았거나 아주 미량의 혐의만 있었기 때문에 기소유예했다"고 풀이했습니다.

    이어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공직자들과 만나면 배로 부풀려서 얘기하는 경우가 있고 명함 하나를 가지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있다"면서 "만약 한동훈 의원이 다른 사건에서 나온 여러 가지 것들을 갖고 이야기를 했다면 오염이 된 부분을 가지고 한 것이고 그런 면에서 조금 다시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지금 여러모로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연결도가 매우 높은 인물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이다"면서 "최근 대통령 지지율을 보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4050 이른바 코어 지지층까지 이탈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탈하는 이유가 주가 조작과도 무관치가 않을 수가 있고, 게다가 사회적 협동조합을 통해서 가족이 다 급여를 받아 갔다"면서 "정리를 해 보면 첫 번째는 브로커 양 모 씨와 연관되면서 지저분한 사건이 돼 버렸고, 그다음에 청탁받은 내용이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하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이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에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한동훈 의원이 어떻게 자료를 확보했는가에 대해 한동훈 의원을 비난할 문제는 아니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얼마나 국민 앞에 떳떳한가? 이게 기준이 돼야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해서 국민 여론을 살펴보면 김승원 이름 석 자를 넣으면 부정 감성 비율이 무려 80%이다"면서 "대통령에게 단기적으로 핵폭탄은 김승원, 중장기적으로 핵폭탄은 용혜인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빨리 용단을 내려야 될 사안이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원석 전 의원은 "일단 법적으로 보면 윤석열 정부 검찰에서 3년여에 걸쳐서 수사했던 사건에서 최종적인 결론은 기소유예이고, 지금 한동훈 의원이 흘리고 있는 모든 피의 사실을 검찰이 다 검토해서 종합해서 내린 결론이 기소유예이다"면서 "김승원 후보자가 법적으로 일부 문제가 있다고 한들 처벌받을 정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봐도 이건 공익이 아니고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 부주의했고 더 나아가서 부적절했으니까 일단 이 점을 인정하고 법적인 문제는 없다 이렇게 접근을 해야 되는데 거꾸로 하니까 국민 정서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김승원 후보자가 7일 조금 더 고개를 숙이고 나서 국민적인 이해를 구해야 되는데 태도의 문제가 가장 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한동훈 의원이 쪼개기 하듯이 이미 결론이 난 피의 사실을 흘려서 의혹을 부풀리고 사건을 키우고 있는 것은 여전히 옛날에 서초동 편집장 노릇을 계속하는구나, 역시 특수부 검사구나 이 인상을 주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본인이 알아야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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