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지금 국회 국방위원이신데 페이스북에 '안규백 장관 탈영 의혹 제보를 받습니다.' 이런 제목 글을 올려놓으셨던데.
이거는 뭐 '안규백 탈영병' 논란, 이거는 실체가 있는 건가요? 아니면 그냥 뭐 말도 안 되는 얘기인 건가요?
▲천하람 원내대표: 실체가 어느 정도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지금 확인이 좀 더 되면 좀 더 말씀을 드릴 텐데요. 그냥 가장 간단한 건 그겁니다.
우리가 국방부 장관 말고도요. 일반적으로 장관이 취임할 때 병적기록부를 다 봅니다. 인사청문회 할 때. 그래서 병역을 하면서 문제가 있었는지. 진짜로 영창을 갔다 왔는지.
△유재광 앵커: 뭐가 기록이 돼 있나요? 병적기록이라는 건?
▲천하람 원내대표: 거기에 뭐 예를 들면 군대 내에서 상벌을 받은 내역들. 예를 들면 영창을 가거나 국군교도소를 가거나 언제 입대했고 언제 제대했고.
그 사이에 무슨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그런 것들이 기록이 되는 겁니다. 말 그대로 인사카드 같은 겁니다.
근데 이거는 국방 장관 말고 일반 장관 후보자들 심지어 제가 인사청문회 할 때는 장관 후보자 아들들 것도 받아서 봤거든요.
근데 이제 일반 장관도 그런데 국방부 장관인데 본인의 병적기록표를 못 내놓겠다고 한 게 대한민국 건국 이래,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안규백 장관 입장에서 본인이 억울하다 그러면 탈영 의혹 말도 안 된다고 그러면 병적기록을 공개하면 돼요.
△유재광 앵커: 그걸 보면 탈영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있나요?
▲천하람 원내대표: 알 수 있죠.
△유재광 앵커: 어떻게 알 수 있어요?
▲천하람 원내대표: 왜냐하면 거기에 탈영이 있다고 그러면 탈영으로 처벌을 받은 이력이 기재가 됩니다. 그리고 이제 소집일과 소집 해제일이 있게 되는데요.
소집일로부터 원래 이제 당시에 일정 기간이 되면 소집 해제가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소집 해제일이 원래 해제돼야 되는 기간보다 뒤로 가게 되면 그 이유가 기재가 됩니다.
왜 원칙적인 소집 해제일보다 더 뒤로 갔는지, 그런다고 그러면 당시에 영창을 간 건지 아니면 뭐 어떤 뭐 불성실한 불미스런 어떤 다른 일이 있었는지.
△유재광 앵커: 그런데 왜 안 내고 있는 건가요, 안규백 장관은. 본인이 왜 그걸 안 내는지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천하람 원내대표: 그걸 공개하게 되면 또 새로운 어떤 의혹이나 의문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 본인 병적기록부 이런 거 다 주민센터 가면 떼실 수 있거든요. 보통 국민들 병적기록부는 대부분 되게 심플합니다.
그걸 공개한다고 해 가지고 문제가 생길 게 없어요.
근데 이거를 공개 안 하겠다고 하는 거는 탈영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안규백 장관이 방위병으로 근무하면서 뭔가 국민들에게 공개되면 더 큰 문제가 생길 만한 흠결을 감추고 있다는 얘기로 밖에는 해석이 안 됩니다.
△유재광 앵커: 군인한테 탈영보다 더 큰 게 뭐가 있나요?
▲천하람 원내대표: 모르겠습니다. 뭐 그 안에서 더 심각한 범죄를 저질렀을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런 것들이 기록이 되거든요.
△유재광 앵커: 애초에 그러면 국회 인사청문회 할 때 병적기록 못 낸다고 했을 때 그때는 왜 넘어갔었나요?
▲천하람 원내대표: 그때 사실은 제가 그때 인사청문위원이 아니었던 것이 지금도 참 아쉬운데.
그런데 그때 야당들도 끝까지 못 내놓겠다고 하니까 민주당이 수적 우위가 있으니까 또 넘어갔던 면이 있는 것이고.
또 안규백 장관이 현역 의원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끝까지 압박하지 못했던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럼 그 이후에 애초 탈영 논란은 어떻게 해서 나왔나요?
▲천하람 원내대표: 그때 병적기록표를 못 보여주겠다고 할 때부터 다들 의아해하긴 했습니다. '이게 말이 되나?' 라는 게 나오면서.
근데 이제 추가적으로 지금 군대 내에 정보를 많이 갖고 있다고 하는 시민단체에서 안규백 장관의 탈영 논란을 굉장히 본격적으로 구체적으로 이제 지적을 한 거고요.
그러면서 이게 만약에 허위라고 그러면 나를 처벌해라라고까지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안규백 장관이 제대로 된 구체적 반박을 아예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실제 이거 '탈영한 건가?'라는 쪽으로 많이들 지금 생각이 기울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거는 공개를 좀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천하람 원내대표: 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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